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EU, 모든 휴대전화 충전기에 USB-C 형태 충전포트 의무화

등록 2021.09.24 10:43:59수정 2021.09.24 12:35:1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사내용 요약

서로 다른 충전기로 소비자들 겪는 혼란 방지…전자쓰레기 감소
별도 충전포트 사용 애플 "혁신 저해하고 소비자에 타격" 반발

associate_pic

[아테네=신화/뉴시스]21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 남부의 바리불라불리아그메니 시청 근처 해변의 그늘막에 설치된 태양광 충전기에서 한 남성이 휴대폰을 충전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안전 거리를 두고 해변에 설치된 수십 개의 그늘막에는 태양광 패널과 USB 포트가 설치돼 친환경 충전을 할 수 있다. 에너지 절약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시범 프로그램으로 아테네 국립기술대 통신컴퓨터시스템연구소가 운영하는 웹사이트에서 얼마나 많은 전기를 절약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2020.07.22.

[런던=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유럽연합(EU)은 23일(현지시간) 모든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에 USB-C 형태의 충전 포트의 동일한 충전기 사용을 의무화하도록 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제조사들이 서로 다른 충전포트를 사용해 사용자들이 자신의 휴대전화에 맞는 케이블을 찾기 위해 겪는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휴대전화 충전기에 USB-C 형태의 충전포트만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이미 많은 제조사들이 이 USB-C 형태의 충전포트를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별도의 충전포트를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은 이러한 조치가 혁신을 제한하고 소비자들에 손해를 끼칠 수 있다고 반발했다.

EU는 이러한 휴대전화 충전기 동일 규격 의무화로 매년 1만1000t의 전자 폐기물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많은 소비자들 역시 이를 지지하고 있다.

EU 집행위에 따르면 EU 거주자들은 적어도 3개의 충전기를 가지고 있고 2개의 충전기를 정기적으로 사용하지만, 38%는 호환 가능한 충전기를 찾지 못해 충전하지 못한 경험을 갖고 있다. EU에서는 지난해 약 4억2000만대의 휴대폰 또는 휴대용 전자기기가 판매됐다.

EU의 새 규정은 또 고속충전 기술을 표준화하고, 스마트폰 구매 시 충전기를 동반 구매할지 여부를 소비자가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EU는 이를 통해 연간 2억5000만 유로(약 3442억원)을 절감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티에리 브레튼 EU 내부시장 집행위원은 "충전기는 가장 필수적인 모든 전자장치에 전원을 공급한다. 점점 더 많은 장치들로, 교환이 불가능하거나 필요하지 않은 충전기들이 점점 더 많이 팔리고 있다. 우리는 그것을 끝장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비자들이 모든 휴대용 전자제품에 단일 충전기를 사용하게 되면 편리성을 높이고 낭비를 줄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U는 그러나 기업들이 새로운 규정에 적응하기까지 데 2년의 시간을 주기로 했다. 이 규정은 유럽 단일시장의 30개 국가에서 판매되는 전자제품에만 적용되지만 세계의 나머지 국가들을 위한 사실상의 표준이 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