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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심과 홍보 둘 다 잡는다"…식품업계, 스포츠 마케팅 '활발'

등록 2021.09.24 10: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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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CJ제일제당, NBA LA레이커스와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십 체결
농심·동아오츠카 등 MZ세대가 열광하는 e스포츠 마케팅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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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식품업계가 스포츠 마케팅을 주목하고 있다. 과거에는 국내 프로 스포츠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이 대세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관심을 보이는 e스포츠는 물론 해외 프로 리그까지 마케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식품업계의 스포츠 마케팅 확대는 팬들을 대상으로 직접적인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젊고 건강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식품업계가 팬심과 브랜드 홍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지 주목되는 이유다.

2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미국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와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십을 맺었다. 파트너십 체결로 향후 LA레이커스 팀 유니폼과 홈구장인 스테이플스센터에 비비고 브랜드를 지속 노출할 수 있게 됐다.

LA레이커스는 북미, 아시아, 유럽, 중동, 남미에 NBA 전체 팀 평균의 11배가 넘는 2억8000만명의 글로벌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중국 팬이 1억2000만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또 대한민국 인구보다 많은 6000만명이 LA레이커스의 소셜미디어를 팔로우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LA레이커스와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비비고를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LA레이커스가 보유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비비고를 알리고 로고를 활용한 제품 출시, 온오프라인 마케팅 이벤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시장 지위와 인지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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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로, 아마추어 스포츠와의 마케팅 협업도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풀무원샘물은 올해 초 울산현대축구단의 공식 후원을 2022년까지 연장하고 향후 2년간 총 14만병의 '풀무원샘물 by Nature' 500㎖를 지원키로 했다.

풀무원건강생활은 1958년 시작된 이래 올해로 64회째를 맞는 KPGA 선수권대회를 후원했다. 지난달 12일 개최된 '제64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 풀무원건강생활은 안심 방역을 위한 물품으로 '손소독 안심티슈와 겔'을 후원했다.

일동후디스는 지난 7월 일동후디스 본사에서 강원도민 프로축구단 강원FC와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일동후디스와 강원FC가 지속가능한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하기 위해 진행됐다.

협약을 통해 일동후디스는 강원FC 프로 및 유소년(U15, U18) 선수단에게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라인업 제품인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프로 액티브',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음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매일유업은 지난 4월 대한육상연맹과 공식 용품 후원 계약 협약을 맺었으며 제너시스 BBQ는 대한체육회와 올림픽문화센터에서 대한체육회 치킨프랜차이즈 부문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 4년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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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들이 열광하는 e 스포츠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e 스포츠 선수단 창단은 물론 일반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대회를 개최해 제품 홍보는 물론 기업 이미지 제고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농심은 지난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임단 '팀다이나믹스'를 인수했다. 농심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가입비와 선수단 운영비 등을 투자하고 경영 전반에 참여하고 있는 중이다.

농심의 e 스포츠 참여는 MZ세대를 겨냥한 행보다. MZ 세대가 e스포츠에 열광하고 있는 만큼 라면과 스낵 등 식품에 e스포츠를 접목한 마케팅을 펼치면 한층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전략이 깔려있다.

팀다이나믹스를 인수한 농심은 '농심 레드포스'로 팀명을 바꾸고 '피넛' 한왕호 등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며 롤드컵 진출을 위해 노력했다. 올해는 아쉽게 롤드컵 진출에 실패했지만 내년에도 도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hy는 지난해 브리온이스포츠와 네이밍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처음에는 자사몰인 '하이프레시'에서 이름을 딴 '하이프레시 블레이드'를 팀명으로 사용했지만 지난해말 하이프레시를 '프레딧'으로 개편하면서 팀명도 함께 변경, 사용중이다.

동아오츠카는 총 상금 5000만원 규모의 e스포츠 대회 '2021 오로나민C 하스스톤 히어로즈 챔피언십'을 진행했다. 대회는 팀 오픈 토너먼트 방식으로 같은 대학에 재학 중인 선수 2인으로 구성된 16개 참가 팀이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지난 8일 본선 첫 경기를 시작으로 16일까지 16강전이 진행됐으며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8강 경기가 치러졌다. 결승전은 다음달 16일 진행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포츠 마케팅의 경우 직접적인 브랜드 홍보 효과 뿐 만 아니라 브랜드의 젊고 건강한 이미지 제고까지 꾀할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며 "식품업계가 스포츠 마케팅에 적극적인 이유"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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