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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권 경기지사 권한대행 취임 100일 "엄중한 시기, 무거운 책임감"

등록 2022.01.28 07:00:00수정 2022.01.28 11: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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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역경제 활성화, 현장 중심 안전…'정중동(靜中動)' 행보
공백 없는 도정 운영, '탁월한 행정력' 스스로 입증
"행정의 중심은 현장, 민생·안전은 행정의 첫 번째 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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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이 경기도청 신관1층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道-시군 설 연휴 종합대책 관련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행정의 중심은 현장이어야 합니다. 도민의 민생과 안전을 보살피는 일이 행정의 첫 번째 소명이기에, 현장 중심의 행정시스템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27일 공정·평화·복지 등 민선 7기 핵심 가치를 이어가며, 코로나19 총력 대응으로 도민 일상회복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사임에 따라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26일부터 오병권 권한대행 체제에 돌입했다. 경기도가 부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것은 24년만이다.

다음달 2일이면 오 권한대행이 도정을 이끌어온지도 100일이 된다.

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대형화재 예방 등 현장 중심 안전대책 마련에 중점을 두고 '정중동(靜中動)'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 기획조정실장, 경제실장, 부천시 부시장,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정책관, 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하며 쌓은 행정경험과 내공을 통해 '도정 공백 없는 권한대행 체제'를 성공적으로 운영, '탁월한 행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민생경제 회복…든든한 지원군

"코로나 4차 대유행의 혼란을 극복하고 조속한 단계적 일상회복을 통해 민생경제를 살려야 하는 엄중한 시기에 도지사 권한대행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오병권 권한대행은 대행 체제 첫 시·군 부단체장 회의에서 "그간 경기도가 추진해온 주요 정책 과제들을 중단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에는 "코로나19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의 보다 적극적인 예산집행이 중요하다"며 "각 시·군의 주요 집행부진 사업에 대한 점검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소비·투자 분야 사업들의 집행률을 최대한 높여달라"고 31개 시·군에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올 설 명절을 앞두고 도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총 100억 원 규모의 자금수혈에 나섰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피해 기업의 경영 안정화와 설 전후로 발생하는 일시적 자금난 해소를 통해 일자리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목적을 뒀다.

특히 올 설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 상황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등이 맞물려 있다. 때문에 자금 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 적기에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도는 또 올해 31개 시·군과 함께 코로나19 고용난 극복을 위한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과 '지역방역 일자리 사업' 등을 추진, 3400여 명의 공공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국비 85억 원, 지방비 85억 원 등 총 17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도 마련했다. 경기도형 혁신시장, 우수시장, 상생발전형 경기공유마켓 등 총 3개 사업 14곳에 약 45억 원을 투입, 종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와함께 코로나19 위기를 겪고 있는 관광산업을 위해 강소형 관광기업의 글로벌기업 성장을 견인하고, 관광 스타트업 육성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섬유패션 기업이 '저탄소 친환경 섬유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수출, 고부가전환, 역량강화 등 3개 분야에 62억 원을 투자·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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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이 2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 지반침하 및 건물 붕괴위험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토대로 최종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현장조사와 함께 고양시 주관으로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지하구조물 보강작업도 진행 중이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2.0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장 안전'…"경기도가 부족함 없이 뒷받침"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함께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 달라".

오 권한대행의 새해 첫 일정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 지반침하 현장점검이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도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총력을 다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지난 11일에는 평택 냉동물류창고 공사장 화재와 소방관 순직 사고에 대한 후속 조치를 위한 긴급 현안회의를 개최, "그동안 진행했던 많은 안전관리 노력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일어난 소방관의 희생 앞에 도정 책임자로서 비통한 마음"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도에는 전국 물류센터 업체의 34%, 창고면적 기준으로는 50% 이상이 몰려있는데, 여전히 현장에서는 안전의식이 충분하지 못하고 화재에 취약한 건축자재 사용 등으로 화재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방재난본부에서는 이번 화재 원인을 분석해 물류센터 특성에 맞는 소방기준을 마련하고 현장의 이행력을 높이는 데도 노력해달라. 안전분야를 담당하는 실무부서에서도 안전사고 예방과 대응 태세를 다시 한번 면밀히 점검하고 관련 예산과 장비 등 필요한 부분이 없는지 현장에서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도는 물류창고 신축 공사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건설공사장에 대해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현장 담당자들이 책임감을 갖고 안전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또 소방서 안전관리 전담요원을 배치해 현재 지휘팀장 1인 3역(안전관리, 정보분석, 지휘보자)을 개선하고 현장활동 대원 교육훈련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후 오 권한대행은 지난 19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실시한 물류창고 신축공사장 불법행위 일제단속 현장도 방문해 "현장 및 공사 담당자들이 책임감을 갖고 안전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부족함 없이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도 단체장들의 책임 또한 피할 수 없기에 이에 맞춰 철저히 준비하는 모습이다.

도는 도지사가 안전·보건 관리 총괄책임자를 맡고 안전관리실장과 노동국장이 총괄관리자, 실·국장(직속기관장 등)이 책임자로 참여하는 '안전·보건 관리 전담 조직'을 구성해 운영한다.
 
오 권한대행은 "중대재해 예방은 범정부적 국정 목표이자 모두가 동참해야 할 사회적 과제"라며 "첫 사례가 도내에서 발생되는 일이 없도록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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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이 17일 오후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신청기관인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을 방문해 국가지정치료병상을 살펴보고 있다. 2022.01.17. photo@newsis.com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을 누비다

코로나19 방역은 경기도 수장으로서 숙명과도 같다.

앞서 오 권한대행은 권한대행 이전, 경기도 행정1부지사 취임과 동시에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을 방문해 의료진과 직원들을 격려한 바 있다.

권한대행 공식 첫 일정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참석이었다. 이후 수원시 이의동에 있는 경기대학교 기숙사에 설치된 경기도 제14호 생활치료센터와 재택치료 협력의료기관인 수원시장안구보건소를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오 권한대행은 지난달 28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내 수도권 공동대응상황실을 방문, "의료자원의 효율성과 함께 지속 가능한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며 "31개 시·군 모두 재택치료 추진단 구성을 완료한 경기도는 계속해서 재택치료 관리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평택 생활치료센터,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이자 외래진료센터가 설치된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등을 방문하며 코로나19 방역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올해는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중요한 해이기도 하다.

오 권한대행은 공직자들의 정치적 중립 등 공직기강 확립 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현재 기관장이 공석인 9개 공공기관에 대해 기관장 공백 여파가 없도록 촘촘한 관리를 당부했다.

이에 따라 도는 코로나19 복무지침 준수와 대통령 및 지방선거와 관련한 정치적 중립 준수 등 불시 특별 복무점검을 실시, 위반 시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오 권한대행은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둔 엄중한 시기인 만큼 기관 운영 과정에서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각 공공기관과 공공기관을 관리하는 소관부서가 더욱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경기도의 부지사 권한대행 체제는 지방선거를 통해 새로운 도지사가 선출되는 오는 7월까지 운영된다.

이재명 전 도지사의 빈 자리로 인한 도정공백은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오 권한대행은 경기도 출신으로서 경기도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요직을 두루 거친 검증된 행정력과 뛰어난 정무감각까지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경기도의 한 공직자는 "계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국민들의 피로도가 급격히 높아지고 지역 경제도 상당히 어려운 게 현실이다.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민선7기 도정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앞으로 도민을 위한 현장 중심의 도정은 안정적으로 추진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또 다른 공직자는 "오병권 권한대행은 행정 경륜에서 나오는 진중함과 젊고, 날렵함의 균형 감각이 뛰어나신 분이다. 안정감있는 포용의 리더십으로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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