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재명 "송영길 결단에 감사…국민이 인정해 주실 것"

등록 2022.01.25 14:39:24수정 2022.01.25 17:00:0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사내용 요약

"국민들께 우리의 결단이나 의지가 전달됐으면"
尹·安 겨냥 "정략적 후보 단일화 흔쾌해 하지 않아"

associate_pic

[남양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 경기 남양주시 다산선형공원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01.25. photocdj@newsis.com

[서울·남양주=뉴시스] 김형섭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5일 송영길 대표가 총선 불출마와 종로 등 3곳에 대한 보궐선거 무공천 방침을 밝힌 데 대해 "송 대표님의 국민을 위한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국민들께서 인정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닷새간의 경기 지역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에 나선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남양주 다산선형공원에서 가진 즉석연설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께 우리의 이런 결단이나 의지가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무엇인가 좀 변화에 대한 의지를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된다는 고민을 하는 것은 알았는데 불출마를 한다는 얘기는 오늘 갑자기 제가 들어서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도 하다"고 전했다.

송 대표가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연임 금지도 제도화하겠다고 한 데 대해서는 "당내 정치개혁을 위한 초선의원들 중심의 혁신위원회에서 이미 제안했던 것이고 지방자치단체장들에 대해 동일 선거구 3선 초과가 금지돼 있기 때문에 저는 정치변화와 새로운 신진 정치인들에게 기회를 준다는 측면에서 해야 될 일이라 생각하고 또 그렇게 의견도 냈다"고 설명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지지율이 밀리고 있다는 지적에는 "국민들께 우리의 비전과 정책, 그리고 우리의 부족함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드리지 못했고 우리의 진정성이 아직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을 하늘로 알고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설명하겠다. 그게 국민들로부터 인정받는 길"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 단일화시 필패라는 민주당 서울시당 보고서에 대해서는 "과거 노무현 대통령 선거 당시에도 (경쟁) 후보 둘을 합한 단순 합산 수치가 최종 결론과는 전혀 달랐다"며 "국민들께서는 정치 집단의 정략적 정계 개편이나 후보 단일화를 흔쾌해 하시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자신들의 삶이 개선되고 이 나라가 나아지는 데 어떤 선택이 바람직한 지를 진지하게 미래 지향적으로 고민하시고 결국 능력과 역량에 따라 결정하실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부연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이 후보가 도지사 시절 보복감사를 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그 동네에서 물고 뜯는 것에 제가 언급할 가치를 느끼지 않는다"고 했다.

associate_pic

[남양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 경기 남양주시 다산선형공원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2.01.25. photocdj@newsis.com

이날 지지자들 앞에서 가진 즉석연설에서는 "비례대표제를 도입했으면 상대가 반칙을 하더라도 우리는 정도를 갔어야 된다. 그게 국민이 원하는 바였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갔던 길"이라며 지난 총선에서의 비례대표 위성정당과 4·7 서울·부산시장 재보선 공천을 지적했다.

그는 "상대가 반칙하니까 나도 반칙하면 어떠냐 이런 생각으로 국민들에게 지탄 받았고 우리가 책임있는 곳에 공천하지 않기로 했던 약속을 어겨서 말만 하고 실천은 안 하는구나라는 실망감을 드리지 않았냐"며 "그래서 이번에는 우리가 잘못이라고 할 수 없는 곳이라도 공천 포기해서 진정성을 갖겠다는 말씀을 송 대표가 하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께서 민주당이 진짜로 변하는구나, 지금까지처럼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앞으로는 정말 국민을 하늘처럼 두려워하고 존중하면서 하늘로 모시고 하늘의 뜻을 제대로 따르겠구나라고 생각하게 하겠다고 저희가 발버둥 치고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을 겨냥해서는 "선거 때는 무슨 말을 못하냐, 이것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한 말이다. 공약 지키려고 제가 그렇게 노력했더니 성남시 예산을 아예 깎아버리자고 했던 게 박근혜 정권이었다"고 했다.

이 후보는 "35조원 지원, 50조원 지원, 100조 지원을 말로는 하는데 뒤로는 못하게 발목잡고 있다. 국민 고통을 활용해 자신들의 이익을 취하려 한다"며 "말과 행동이 다르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국민을 하늘로 여기는 게 아니라 선거 때 필요한 표나 찍는 도구로 안다. 이런 세력이 이 나라 살림을 맡으면 어떻게 되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