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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다카이치, 일본은행 심의위원으로 '리플레이션파' 2명 지명

등록 2026.02.25 17: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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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레이션 탈출 위해 완화적 통화정책 주장

[도쿄=AP/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18일 일본 도쿄 국회 중의원 본회의에서 실시된 중의원 총리지명 선거에서 제105대 총리로 선임돼 의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6.02.25.

[도쿄=AP/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18일 일본 도쿄 국회 중의원 본회의에서 실시된 중의원 총리지명 선거에서 제105대 총리로 선임돼 의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6.02.25.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일본 정부가 25일 일본은행의 차기 정책심의위원으로 디플레이션을 끝내기 위해 중앙은행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더 적극적으로 써야 한다고 보는 '리플레이션파' 인사를 지명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차기 심의위원으로 아사다 도이치로(浅田統一郎) 주오대 명예교수와 사토 아야노(佐藤綾野) 아오야마가쿠인대 교수를 기용하는 인사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두 사람은 디플레이션 탈피를 위해 금융완화와 재정지출 확대가 필요하다고 보는 '리플레이션파'로 분류된다.

'적극 재정'을 내세우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의중이 반영된 인선으로 풀이된다.

아사다 후보는 3월 31일 임기가 끝나는 노구치 아사히(野口旭) 위원의 후임으로, 사토 후보는 6월 29일 임기가 만료되는 나카가와 준코(中川順子) 위원의 후임으로 각각 지명됐다.

임기는 5년이다. 중·참 양원에서 각각 찬성 다수로 동의를 얻으면 내각이 정식 임명한다.

다카이치 총리 취임 후 일본은행 심의위원 인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AP·교도/뉴시스]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지난해 12월 19일 도쿄 일본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1.15.

[도쿄=AP·교도/뉴시스]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지난해 12월 19일 도쿄 일본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1.15.


이번 인사안이 통과되더라도 리플레파는 소수인 상태가 이어져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지속 방침 자체가 곧바로 흔들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다만 이번 인선에 총리의 의중이 짙게 반영돼 성급한 금리 인상에 신중하다는 신호를 보냈다는 해석도 있다.

재무성 내부에서는 "다카이치 총리가 시장이 반영하는 4월까지의 추가 금리 인상이 '확정된 전제'가 되지 않도록 하려는 것 같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다음 달 19일에는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와 우에다 가즈오 총재의 기자회견, 미·일 정상회담 등이 예정돼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엔저에 불만을 보여 온 점도 금리 인상 관측 요인으로 거론된다.

지난달 엔화 약세가 진행됐을 때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주도해 외환 개입의 전 단계인 '레이트 체크'에 나서고 금리 상승 억제까지 포함해 시장 안정화를 도모한 바 있다.

다카이치 총리가 조기 금리 인상에 신중하더라도 엔저가 이어지면 미국의 불만이 커져 금리 인상을 용인하는 쪽으로 기울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것이 시장의 관측이다.

한편 일본은행은 금리 인상은 경제·물가·금융 여건에 달렸다고 강조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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