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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유시민, 황당한 거짓말 1년 넘게 계속...죄 있으면 법에 따라야"

등록 2022.01.27 14:39:43수정 2022.01.27 16: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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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동훈 부원장, 유시민 재판 증인 출석
"사냥개 만드는 걸 검찰개혁이라 속여"
"공수처 사찰에는 침묵, 대단히 기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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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한동훈(왼쪽사진) 사법연수원 부원장과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에서 열린 명예훼손 혐의 3차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2.01.2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소희 기자 =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황당한 거짓말이 권력과 추종자들에 의해 확대 재생산됐다"며 유 전 이사장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 부원장은 27일 오후 1시30분께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에서 진행되는 유 전 이사장에 대한 3차 공판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하면서 취재진 앞에 섰다.

한 부원장은 "2년 반 전 '조국 수사'가 시작됐을 때 유시민씨가 갑자기 제가 계좌추적을 했다는 황당한 거짓말을 했다"며 "그렇게 시작된 거짓말이 1년 넘게 계속됐다. 권력과 추종자들에 의해 확대 재생산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후 저는 4번 좌천당하고 2번 압수수색, 사적 동선을 CCTV 사찰당하고 후배 검사로부터 독직 폭행을 당했다. 저와 제 가족 그리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통신사찰을 당했다"고 덧붙였다.

한 부원장은 재차 계좌추적을 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분명히 해둘 것은 유시민씨든 그 누구든 죄가 있으면 법에 따라 수사하는 게 민주주의고 법치주의'라며 "유시민씨나 권력자들은 마치 자기들은 무슨 짓을 해도 절대 수사하면 안 되는 초헌법적인 특권 계급인 것처럼 행동한다. 그러기 위해 권력이 물라면 물고, 덮으라면 덮는 사냥개 같은 검찰을 만드는 걸 검찰개혁이라고 사기쳐서 국민을 속이고 있다"고 했다.

그는 "공수처는 민간인과 언론인을 무차별적으로 사찰하고 있다"면서 "있지도 않은 자기 계좌 추적에는 1년 반 동안 공개적으로 분노하던 유씨가 정작 전국민을 불안에 떨게 하는 민간인 사찰에 대해선 아무말도 하지 않고 있다. 스스로 어용지식인이라는 유씨는 마치 삼겹살 좋아하는 채식주의자, 친일파 독립투사란 말처럼 대단히 기만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저도 유씨처럼 권력의 뒷배가 있고 추종세력 있는 사람과 맞서는 것이 힘들고 부담스럽다"면서도 "이렇게 공개적으로 싸워 이기지 않으면 '유시민 유사품'들이 지금까지 그랬던 것 이상으로 권력과 거짓선동으로 약한 사람을 더 잔인하게 괴롭힐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씨의 범죄와 유해함을 밝히는 데 오늘 증언까지도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분이 지금까지 해온 말과 글, 사과문을 모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날 재판에서 어떤 내용을 진술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오늘은 증인 심문일이라 제가 할 일은 없다"고 답한 뒤 법원으로 들어갔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019년 12월24일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검찰이 노무현재단 은행 계좌를 들여다본 것을 확인했고, 제 개인 계좌도 다 들여다봤을 것으로 짐작한다"와 "내 뒷조사를 한 것이 아닌가" 등의 발언을 하면서 한 부원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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