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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2차 발사, 5월에서 연기될까…"보완조치 등 검토해야"

등록 2022.01.27 14:57:33수정 2022.01.27 16: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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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임혜숙 "실패 원인 파악은 완료…시뮬레이션 등 과정 필요"
임 장관, 과기혁신 부총리제 '긍정 평가'…방통위 통·폐합엔 '고민'
우주 전담 부처, 기술적·평화적 목적으로…"우주 업무 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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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뉴시스] 전진환 기자 = 지난해 10월21일 오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연구동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2)'가 발사되고 있다. 2021.10.21. amin2@newsis.com

[세종=뉴시스]윤현성 기자 =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된 첫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II)'의 2차 발사 일정이 당초 예정됐던 올해 5월에서 미뤄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혜숙 과학기술정통부 장관은 27일 진행된 과기정통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2차 누리호가 발사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확히 5월이라고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21일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됐던 누리호는 비행 절차가 성공적으로 이뤄졌으나 700㎞ 궤도까지 진입해 위성모사체 더미(dummy) 위성을 정상 분리하는 데는 실패해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당시 누리호는 이륙 2분 뒤 59㎞ 지점에서 1단 추진체 분리, 약 4분 뒤 191㎞ 지점에서 페어링 분리, 4분34초 뒤 258㎞ 상공에서 2단 로켓엔진 분리까지 정상적으로 성공하고, 3단 로켓의 추진력으로 인공위성을 투입하는 700㎞ 목표 궤도까지는 도달했으나 위성모사체를 완전 분리하는데는 실패했다.

당초 임 장관은 발사 이후 브리핑을 열고 "누리호의 성공까지 한 걸음 남았다. 2차 발사가 예정된 내년 5월에는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날 간담회에서는 일정 변동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누리호는 마지막 단계에서 위성을 제 궤도에 편입시키지 못했는데, 발사조사위원회를 꾸려서 원인 파악은 됐다"며 "그런데 그 원인에 대한 기술적 보완 조치를 수행해야 하고, 보완 조치가 적절한 지에 대해서도 시뮬레이션 등 여러 과정 등이 필요해 정확히 5월이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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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7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2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이날 임 장관은 "현직 장관이 대통령 후보 공약을 평가하는 건 좀 적절치 않지만 부처 내에서 논의된 게 아닌 개인적 생각을 밝힌다"며 대선 정국에서 과학기술 분야와 관련한 후보들의 공약 등에 대한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먼저 임 장관은 과학기술혁신 부총리 제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과기정통부 장관으로서 일하면서 보니 과학기술혁신 부총리라는 게 굉장히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범부처적으로 협조를 받아야 되는 사항, 공동으로 추진해나가야 하는 사안에 있어서 부총리가 생긴다면 훨씬 더 추진력을 담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와의 통·폐합, 우주 전담 부처 신설 등에 대한 의견도 이어졌다. 임 장관은 "장관으로 일하면서 초반에 굉장히 헷갈렸던 부분이 어떤 업무가 우리 것이고, 어떤 업무가 방통위 것인지 구분하는 것이었다"며 "개인적으로는 같이 가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있지만, 진흥 업무와 규제 업무가 한 부처에 있다면 거기서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을 수 있어서 고민스럽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우주 전담 부처에 대해서는 환영의 뜻을 표했다. 임 장관은 "우주와 관련해서는 과기정통부가 그간 굉장히 중요한 업무들을 잘 추진해왔다고 자신한다"며 "국가 안보라기보단 과학기술·신기술 관점에서 우주의 평화적 이용을 목적으로 우주 관련 신설 조직이 생긴다면 과기정통부가 맡아서 잘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임 장관은 과기정통부의 2022년 4대 핵심 과제로 ▲필수전략기술 육성 ▲미래기술 혁신 ▲디지털 선도국가 ▲청년 역량증진을 제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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