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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35만명 정점' 벌써…신규확진 34만2446명(종합)

등록 2022.03.09 10:26:35수정 2022.03.09 14: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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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 예상 정점 '최대 35만명' 근접

누적 500만명 넘어…국민 10명 중 1명꼴

17개 시·도 최다…서울 7만·경기 9만명대

사망 158명…위중증 1087명 증가세 지속

약 122만명 재택치료…고위험군 18.5만명

[서울=뉴시스] 9일 0시 기준 34만244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역대 최다 수치로, 방역 당국이 제시한 정점 35만명에 근접했다. 누적 확진자는 521만2118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58명 늘어 누적 9440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9일 0시 기준 34만244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역대 최다 수치로, 방역 당국이 제시한 정점 35만명에 근접했다. 누적 확진자는 521만2118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58명 늘어 누적 9440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일인 9일 34만244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30만명을 뛰어넘은 것은 처음이며 방역 당국이 제시한 정점 '최대 35만명'에 예상보다 빨리 근접했다.

누적 확진자는 2020년 1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지 2년 1개월여 만에 500만명을 넘었다. 하루 158명이 코로나19로 숨졌으며, 위중증 환자는 1087명으로 이틀째 1000명대로 나타났다.

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34만2446명 늘어 누적 521만2118명이 됐다.

단순 수치로 따지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2021년 12월 기준 5131만7389명) 대비 10.2%에 해당된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20만2721명 대비 13만9725명(68.9%) 폭증했으며, 1주 전 수요일인 2일 21만9228명 대비 12만3218명 늘었다.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4일 26만6849명이 확진돼 처음 20만명을 넘긴 뒤 3월5일 25만4327명→3월6일 24망3626명→3월7일 21만716명→3월8일 20만2721명으로 닷새간 20만명대를 유지하다가 3월9일 34만244명으로 처음 30만명대로 올라섰다.

앞서 정부와 방역 당국은 이달 중순 최대 35만명 규모로 오미크론 대유행 정점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이는 방역패스(접종 증명·음성확인제) 중단 및 거리두기 완화 전 예상한 정점 수치로, 방역 완화 이후 시기가 다소 앞당겨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정점 규모가 35만명보다 늘어날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4만2388명, 해외유입 사례는 58명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체 17개 시·도에서 역대 최다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7만4222명, 경기 9만6684명, 인천 1만8838명 등 18만9734명(55.4%), 비수도권에서 15만2690명(44.6%)의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에서는 3만1153명으로 처음 3만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경남에서는 2만2006명으로 처음 2만명대를, 대구에서도 1만2899명, 경북 1만2287명, 충남 1만825명 등 처음 1만명대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전북 9679명, 충북 9149명, 강원 8686명, 대전 7977명, 전남 7957명, 광주 7418명, 울산 6582명, 제주 3858명, 세종 2214명 순으로 발생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만 2,446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9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대기줄이 지하보도까지 이어져 있다. 2022.03.09.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만 2,446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9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대기줄이 지하보도까지 이어져 있다. 2022.03.09. [email protected]

연령대별로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5만3946명(15.8%), 18세 이하 미성년 확진자는 9만1924명(26.8%)이다.

전날 158명은 코로나19 투병 끝에 숨졌다. 누적 사망자는 모두 9440명이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를 뜻하는 치명률은 0.18%다. 전파력이 높고 중증도가 낮은 오미크론 변이 특성에 따라 치명률은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 대비 80명 늘어난 1087명으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확진된 지 1~2주 후 위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위중증 환자는 1087명이지만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 등으로 인해 실제 사용 중인 코로나19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625개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은 2751개가 확보됐고 가동률은 59.1%다. 비교적 병상이 많은 수도권은 55% 수준이지만 비수도권은 68.8%에 달했다.

전국의 준중환자 병상은 63.8%, 감염병전담병원은 46.1%가 가동 중이다. 재택치료가 어려운 무증상·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4.5%로 여유가 있는 편이다.

무증상·경증인 재택치료 환자는 121만8536명으로, 이 가운데 하루 2번 모니터링이 필요한 고위험 집중관리군은 18만5104명(15.2%)이다. 일반관리군은 103만 3432명으로, 이날 처음 100만명을 넘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체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62.2%, 2차 접종률은 86.5%, 1차 접종률은 87.5%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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