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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기 빌려준 편의점 알바 뺨 때린女 "변호사 선임하면 돼"

등록 2022.03.11 14:09:57수정 2022.03.13 10: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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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한 여성이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뺨을 때리고 계산대 위 물건을 넘어트리면서 난동 피는 모습이 공개됐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폭행 신고 접수했다'라는 제목의 글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편의점에 들어온 여성 손님 B가 휴대폰 충전기를 빌려달라고 해 빌려줬다.

그런데 B씨는 계산대에서 10분이 넘도록 휴대전화를 만지고 있기에 A씨는 "조금만 빨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B씨는 "뭐 손님이 충전기 빌려달라는 게 기분 나빠요?"라고 했고, A씨는 "네, 아무리 그래도 정도가 있지 않죠"고 답했다.

그러자 B씨는 갑자기 계산대 위에 있는 물건을 쓸어버리고 어깨를 밀쳤다. 이에 A씨가 욕을 하자 그때부터 B씨는 뺨을 때리고 카운터에 있는 물건을 다 집어 던졌다. B씨는 폭행을 하면서 "너도 때려봐 X밥아"라고 했다.

 A씨는 "제가 그쪽같이 무식하게 사람을 왜 때려요"라고 응수했더니 B씨는 한대 더 때렸다고 한다.

이에 A씨가 신고하겠다고 하자 B씨는 욕설과 함께 "변호사 선임하면 돼"라고 말하고 선 골목으로 도망갔다고 한다.

A씨는 "신고하니까 얼마 뒤에 잡혔는데 현행범으로 체포는 안 된다고 하더라. 나중에 합의해야겠다"면서 CC(폐쇄회로)TV 영상도 첨부했다.

영상을 보면 B씨는 글에 나온 대로 계산대 위 물건을 밀어버리고 A씨의 어깨를 밀치거나 잡아당기고 뺨을 때린다. 피해를 본 A씨는 내내 침착한 모습이다.

네티즌들은 "참교육 가자", "어떻게 참았냐", "나중에 결과 꼭 알려줘라", "편의점주 설득하면 업무방해죄나 재물손괴죄로도 고소가능" 등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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