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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정과제]초고속 백신 개발법 추진…바이오·디지털헬스 중심국가로

등록 2022.05.03 11: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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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110대 국정과제 선정

백신·치료제 강국 도약 목표

초고속 백신·치료제 개발 전략 마련 법 제정 추진

메가펀드 조성·규제 샌드박스

"2030년 연간 바이오 수출 75조 확대 기대"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전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5.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전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5.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백신·치료제 강국 도약을 목표로 팬데믹 발생 시 ‘초고속 백신·치료제 개발 전략’을 마련할 수 있는 관련법 제정 추진에 나선다. 또 바이오헬스 산업을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해서 디지털헬스케어 기반 첨단·정밀의료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110대 국정과제를 선정해 윤석열 당선인에게 보고했다.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에 따르면 인수위는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수위는 감염병 등 보건안보 관련 과제와 희귀난치 질환 등 국가적 해결 과제에 대한 혁신적인 연구개발 체계(한국형 Arpa–H)를 구축하기로 했다. 팬데믹 발생 시 ‘초고속 백신·치료제 개발 전략’ 마련 및 관련 법률 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예컨대, 미국이 코로나19 백신을 빨리 상용화 시킨 데에는 미국 정부의 ‘백신개발 초고속 작전’ 영향이 컸다.

또 세계보건기구(WHO) 인력 양성 허브를 계기로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구축, 세계 바이오서밋 개최 등으로 바이오 분야 글로벌 중심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투자 조성 및 규제 개선에도 나선다.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메가펀드 조성, 의사과학자 등 융복합인재양성, 바이오헬스 규제 샌드박스 등 규제 개선를 통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인공혈액, 유전자 치료 등 차세대 첨단의료기술 확보, 공적 임상연구를 확대한다.

국민 개개인이 자신의 의료·건강정보를 손쉽게 활용할수 있는 ‘건강정보 고속도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의료 마이데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법·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데이터 기반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정밀의료도 촉진하기로 했다. 보건의료 빅데이터 구축 및 개방, 바이오 디지털 활용인공지능 개발 등에 힘쓴다.

연구 단계부터 기술·규제 정합성을 동시 검토해 규제예측성을 높이고 전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해서 제품화 성공률을 제고할 예정이다. 사전상담, 임상시험 설계, 신속심사 등 종합지원, 바이오·디지털헬스 맞춤 규제를 재설계한다.

허가 후 사용정보 평가를 통한 제품 안전·성능 환류 체계 확립, 시장성보다 공공가치가 큰 희귀제품 등 국가 공급 기반을 확충할 예정이다.

인수위는 향후 팬데믹에 대비한 백신·치료제의 선제적 개발로 위기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바이오헬스 수출도 2021년 257억 달러에서 2030년 600억 달러(약 75조원)로 확대되고 일자리는 2021년 98만개에서 2030년 150만개로 확충돼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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