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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열병식 비판한 尹·인수위에 "발악적 망동" 원색 비난

등록 2022.05.06 08:44:43수정 2022.05.06 10: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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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망상증이 극도에 달한 모양" 비난

[평양=AP/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사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7일 평양에서 열린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돌 열병식에 참가한 군 장병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2.04.29.

[평양=AP/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사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7일 평양에서 열린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돌 열병식에 참가한 군 장병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2.04.29.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이 지난달 25일 열린 열병식을 비난한 윤석열 대통령 측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맹비난했다.

북한 대외 선전 매체 우리 민족끼리는 6일 "광장을 누비며 힘차게 나아간 우리의 열병 대오와 첨단 무장 장비들을 두고 세상 사람들은 엄지손가락을 쳐들며 경탄을 금치 못해 하고 있다"며 "그런데 유독 남조선의 윤석열 패당만은 물인지 불인지 모르고 헤덤비며 대결 악담을 거리낌 없이 좨쳐대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민족끼리는 "며칠 전 윤석열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수석부대변인이란 자를 내세워 우리의 열병식에 대해 걸고들었다"며 "그야말로 극악한 동족 대결 광신자의 궤변이고 발악적 망동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도 윤석열은 동족대결에 미쳐도 더럽게 미친 나머지 피해망상증이 극도에 달한 모양"이라며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우리의 이번 열병식에 대해 그토록 혼이 나간 놈처럼 벌벌 떨며 안절부절 못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노동신문 열병식 후속 보도. 2022.05.03. (사진=노동신문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노동신문 열병식 후속 보도. 2022.05.03. (사진=노동신문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우리 민족끼리는 "윤석열 패당이 이번에 악담질을 늘어놓은 데는 남조선 내에 동족 대결 의식을 고취해 앞으로 외세와 야합해 감행되게 될 저들의 북침 합동 군사 연습과 무장 장비 개발을 합리화하자는 데 그 진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그것은 제 도끼로 제 발등 찍는 격이며 아무리 궤변과 악담을 쏟아 내봐야 거기에 귀를 기울일 사람은 하나도 없다"며 "오히려 천하에 둘도 없는 특등 바보 집단, 정신병자의 무리라는 내외의 조소와 규탄은 윤석열 패당의 파멸만을 재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대외 선전 매체 메아리도 이날 "이번 열병식에서도 천명됐지만 우리 공화국 핵 무력의 사명은 전쟁을 억제하는 것이며 우리 국가의 근본이익을 침탈하려드는 세력에 대한 소멸이다. 특정 세력이나 지역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패들은 우리 공화국의 현대적인 무장 장비들을 걸고들며 동족 대결을 고취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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