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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이번엔 '만화 게임 전쟁'…웹툰 게임 제작 '활발'

등록 2022.06.25 11:30:00수정 2022.06.25 19: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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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어글리후드·신의탑M·사내맞선·이미테이션 등 웹툰 기반 게임 개발 '속속'
웹툰 원작 팬 게임으로 유입…이용자 상승 효과 기대
2차 창작물 연장 효과…웹툰 IP지배력 노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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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출시 준비 중인 웹툰 기반 게임 어글리 후드:퍼즐 디펜스 사전예약 이미지 [사진=엔돌핀커넥트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이번에는 ‘만화 게임’ 전쟁이다. 자존심을 건 양사의 웹툰 시장 주도권 경쟁 무대가 게임 영역으로 확대됐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자사 유명 웹툰IP(지적재산)에 기반한 게임을 앞다퉈 제작·출시하고 있다. 인기 웹툰의 캐릭터와 스토리를 가져온 게임은 원작 팬들을 그대로 고객층으로 흡수할 수 장점이 있고, 게임이 흥행할 경우 해당 웹툰IP 팬들을 늘릴 수 있다. 일석이조 효과다. 게임이 영화·드라마에 이은 웹툰 콘텐츠의 새로운 부가가치 수익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셈이다.

◆네이버 ‘외부 게임사’ VS 카카오 ‘계열사 내 협업’

네이버는 다양한 외부 게임사들과 손잡고 게임을 만들고 있다. 자회사인 네이버웹툰이 IP를 제공하면, 외부 게임사가 이를 게임으로 제작한다. 네이버는 현재 20여종의 웹툰을 대상으로 게임 제작에 착수했다.

현재 이용자들의 사전 예약을 받고 있는 ‘어글리후드:퍼즐 디펜스’가 대표적이다. 이 게임은 중소업체인 엔돌핀커넥트가 개발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3월 설립된 신생 개발사다.

이에 앞서 출시한 ▲신의 탑 M:위대한 여정 ▲마법스크롤상인 지오 위드 네이버 웹툰 ▲신도림: 피도 안마른 녀석들 ▲핀타지 여동생 등도 외부 게임사의 손을 빌렸다. 이들 모두 신생개발사 또는 중소 게임업체다. 네이버는 지난 2018년부터 국내 중소 게임업체에 웹툰 IP를 무료로 제공하는 공모전 등도 진행해왔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중소 게임사에 무료로 IP를 제공하는 것은 이들과 상생하겠다는 취지”라며 “이들이 소재 고갈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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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게임으로 개발 중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웹툰  이미테이션 대표 이미지 ⓒ 박경란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재판매 및 DB 금지



카카오도 최근 인기웹툰인 ▲사내 맞선 ▲이미테이션 ▲이건 명백한 사기 결혼이다 등을 게임으로 개발하고 있다. 게임 개발에는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웹툰 IP가 활용된다.

카카오는 카카오게임즈 등 계열사를 중심으로 게임을 제작하고 있다. 사내맞선이 그 예다. 이 게임은 당초 카카오게임즈 자회사였던 애드페이지가 개발을 맡았다. 그러다가 지난해 11월 카카오게임즈가 애드페이지를 흡수합병하면서 해당 개발 건을 계승해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카카오 공동체와 협업해 게임 개발 및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카카오페이지의 IP를 활용해 캐릭터 중심의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웹툰 IP 롱런 전략…검증된 IP로 2차 창작물로 '흥행'→웹툰 이용자 재유입 선순환 효과

양사가 웹툰 게임개발에 나선 이유는 웹툰 IP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 때문으로 해석된다. 게임을 접한 이용자가 원작 웹툰을 다시 찾고, 반대로 웹툰을 먼저 접한 이용자가 게임으로 유입되는 선순환 효과를 노릴 수 있다. 웹툰을 기반으로 영화, 드라마를 만드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영화, 드라마의 경우 한번 감상하고 지나치지만 게임의 속성상 이용자들이 지속적으로 찾는다는 점이 이점이다.

양사는 흥행이 검증된 웹툰 IP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웹툰 게임화가 발표되면 원작 팬들은 이미 게임이 어떻게 만들어질지 기대감을 나타낸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팬들이 가상 플레이를 해보기도 한다. 이 같은 관심은 초기 흥행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실제 카카오에서 인기를 끌었던 웹툰을 기반으로 한 게임 달빛조각사는 사전 예약 300만명을 확보하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업계 관계자는 “웹툰의 게임 제작은 IP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가운데 하나”라며 “웹툰 IP를 기반으로 2차 창작물들을 통해 원작 이용자들을 꾸준히 유입할 수 있어 IP 가치의 롱런을 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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