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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우려' 서울 유·초·중, 6일 등교중단…"돌봄은 운영"(종합)

등록 2022.09.05 16:06:02수정 2022.09.05 16: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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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대부분 정상등교 희망…재량권 부여"

"돌봄 운영 지속…등하교시 안전관리 철저"

방과후학교…"자율 결정하되 보강수업 가능"

교육청 비상체제 돌입…태풍 전담반 운영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9.05.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9.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역대급 태풍 힌남노의 북상에 서울시교육청이 6일 학교 대부분의 등교를 중단시키기로 결정했다.

서울시교육청은 5일 오전 긴급 지역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한 내용을 공문에 담아 오후 1시께 각 학교로 발송했다. 

교육청이 실시한 공문에 따르면 6일 서울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는 등교수업을 할 수 없다. 등교시간인 오전 중 태풍 힌남노의 한반도 상륙이 예상된 데 따른 조치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6일 하루 '휴업'을 실시하며, 중학교는 '휴업 혹은 원격수업' 중 한 가지를 고르게 된다. 고등학교의 경우 학교장이 집중호우나 강풍 등 위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등교수업 여부를 재량으로 결정할 수 있다.

강민석 교육청 대변인은 "회의 전 관내 고등학교 의견 수렴 결과 정상등교를 희망하는 학교가 다수였다"며 "고등학교의 경우 고3 학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를 마친 상황 등을 감안해 학교장에게 완전한 재량을 주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돌봄 공백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초등 돌봄교실은 정상 운영된다.

강 대변인은 "하루 휴업에도 불구, 돌봄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돌봄교실 운영은 계속하기로 했다"며 "대신 등하교시 보호자 동행을 비롯해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방과후 학교에 대해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되 학교 운영 계획에 따라 보강 수업 등 실시 가능이라고 공문에 적혀있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이날 회의에서 "학생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안전을 위해선 사전 조치와 적극적인 학사운영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태풍 피해를 극복하고 지난 폭우 당시 겪었던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교육청과 학교가 최선을 다해 '긴급대처'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 교육감은 회의 직후 지난달 폭우로 입은 시설 피해를 복구 중인 동양중과 서울대방초를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교육청은 상황관리전담반을 구성해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했다. 전담반은 재해취약시설 사전 점검, 위험요소 제거, 시설물 안전조치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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