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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간담회 극적 합의…"개발사 답변 제공"

등록 2022.09.13 11: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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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우마무스메 간담회 개최…요구사항 수용키로

사이게임즈 참석 어렵지만 별도의 서한 전달 검토

신뢰도 제고 위해 사내 프로세스 및 규정 수립

이용자들 2차 마차 시위 강행

[성남=뉴시스] 김종택기자 = '우마무스메' 한국 배급사 카카오게임즈의 게임 운영에 불만을 품은 이용자들이 29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인근 도로에서 '마차 시위'를 하고 있다. 이들은 운영 개선이 이뤄질때까지 해당 게임 내 유료 콘텐츠를 구매하지 않을것을 약속하는 서약 참가자 모집도 병행했다. 2022.08.29. jtk@newsis.com

[성남=뉴시스] 김종택기자 = '우마무스메' 한국 배급사 카카오게임즈의 게임 운영에 불만을 품은 이용자들이 29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인근 도로에서 '마차 시위'를 하고 있다. 이들은 운영 개선이 이뤄질때까지 해당 게임 내 유료 콘텐츠를 구매하지 않을것을 약속하는 서약 참가자 모집도 병행했다. 2022.08.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우마무스메)’ 이용자 간담회를 오는 17일 예정대로 개최하기로 이용자 대표들과 극적 합의했다. 우마무스메 이용자들은 카카오게임즈의 게임운영 방식에 항의하며 지난달 '마차시위'를 시작으로 집단 반발했고, 이에 카카오게임즈가 대표 사과와 함께 이용자 간담회를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이용자들이 일본 우마무스메 개발사 관계자의 간담회 참석 등을 요구하며 난항이 거듭돼왔다.

더욱이 13일 우마무스메 이용자들이 마차 시위에 재차 돌입한 상황이어서, 간담회 성과 여부가 사태 봉합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날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17일 개최하는 우마무스메 간담회에 대한 이용자 요구 사항을 수용하기로 했다.

우마무스메 이용자들은 앞서 지난달 29일 우마무스메 중요 이벤트 늦은 공지, 재화(보상) 지급 차이 등에 대한 서비스 운영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기 위해 판교 카카오게임즈 본사 일대에서 ‘마차’ 시위를 진행한 바 있다.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우마무스메 운영 미흡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사과문을 게재하고, 이용자 간담회 개최를 결정했다.

이후 회사는 이용자 자율협의체 측과 간담회 일정, 방식 등을 지속 협의했으나, 사이게임즈 관계사 참석, 온라인 생중계 송출 채널 등 일부 요구 사항이 수용되지 않으면서 난항을 겪었다.

결국 이용자들은 불만을 표출하기 위해 지난 12일 2차 마차 시위를 진행하겠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같은날 밤 카카오게임즈가 주요 요구사항을 수용하겠다고 공지하면서 극적 협의가 이뤄지는 모양새다.

답변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간담회 이용자들이 요구한 일본 개발사 ‘사이게임즈’로부터 간담회 참석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으나 “간담회 관련해 추가로 별도의 서한을 보내는 것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는 내용을 추가로 전달 받았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사이게임즈가 간담회에 참석하지 않더라도 고객들에게 충분한 답변을 드릴 수 있도록 간담회 시작 전까지 사전 공유된 질문 리스트에 대해 사이게임즈와 협의를 모두 완료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용자들이 요구한 신뢰도 강화 관련, 카카오게임즈 측은 ”자사 및 타사에서 서비스하는 다양한 게임의 사례를 참고해 예상 가능한 케이스를 정리하고 담당자 재교육부터 사안이 심각한 경우 징계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사내 프로세스 및 규정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간담회 생중계 영상 송출이 자사 채널로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했으나, ”이용자들이 원하는 방향에 따라 적극 지원하겠다”며 한발 물러섰다. 그러면서 "촬영된 영상은 간담회 송출 외의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카카오게임즈가 이용자 요구 사항을 수용하고 간담회 개최가 성사되면서 갈등이 봉합될지 주목된다. 다수의 우마무스메 이용자들은 카카오게임즈 답변에 대해 만족하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우마무스메 이용자 측은 예정대로 카카오게임즈 본사가 위치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일대에서 2차 1인 마차 시위를 진행 중이다. 이에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마차 시위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분분히 제기되고 있다.

우마무스메 이용자 자율협의체 측은 "카카오게임즈 답변을 이날 오전에 확인했다"며"지금 와서 마차를 중단하기에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 사측과의 협의가 진행됐다고 설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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