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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동맹국들과 러 원유 상한선 협상…12월5일 이전 도입 목표

등록 2022.10.17 12:11:30

"시장 대비할 수 있도록 시한 최소 한달 전 계획 수립해야"

관련국들 러 원유상한제 관련 구체적인 가격에 초점 맞춰

FT "EU, 가스가격 상한제 일시 도입 추진…독일은 부정적"

러시아 투압세 석유비축시설 *재판매 및 DB 금지

러시아 투압세 석유비축시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세계석유기구(OPEC)+가 미국의 압박에도 하루 200만 배럴 규모 감산에 합의한 가운데 미국과 동맹국들은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에 대한 협의를 서두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요 7개국(G7)과 호주는 오는 12월5일을 데드라인으로 설정하고 상한선 이하로 판매되지 않으면 러시아 원유 수출과 이를 위한 자금 조달을 금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EU의 러시이산 원유에 대한 금수 조치도 이때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이번 협상에 참여한 관리들은 시장에 새로운 제재에 대비할 시간을 주기 위해 12월 시한보다 최소 한 달 전에 가격 상한제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OPEC+ 감산 합의에 대해 OPEC+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협력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미국과 유럽 관리들에 따르면 미국과 동맹국들 간 논의는 상한제의 구체적인 가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앞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지난 12일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 총회에서 러시아의 에너지 매출을 줄이면서 생산 이익을 보장하는 60달러가 적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일부 러시아 정부 문서에서 배럴당 약 45달러로 책정된 러시아의 생산원가보다 높은 것이다.

옐런 재무장관은 또 미국과 동맹국들은 시간이 지나면 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제의 가격을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4일 "연합체는 적절한 (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제) 가격이 얼마인지 함께 합의할 것"이라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물가 안정과 인플레이션 억제에 주력해 온 조 바이든 행정부는 그동안 유가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워싱턴DC=AP/뉴시스] 11일(현지시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재무부 청사에서 아프리카 국가 재무장관들과 식사를 하며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22.10.11.

[워싱턴DC=AP/뉴시스] 11일(현지시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재무부 청사에서 아프리카 국가 재무장관들과 식사를 하며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22.10.11.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EU)은 천연가스 가격이 '극단적인 수준'에 도달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 메커니즘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 보도했다.

EU 집행위원회의 초안에 따르면 유럽 천연가스 가격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거래소의 가스 거래 가격에 최고가를 설정하고, 이 상한선에서 약 5% 내외로만 가격이 변동할 수 있도록 제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안의 목표는 소비 장려나 공급 안정을 해치지 않으면서 EU가 극단적인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개입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다만 EU 집행위원회는 천연가스 가격 상한제는 3개월만 적용돼야 한다고 명시했다.

EU 집행위는 이번 주 후반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천연가스 가격 상한제를 '일시' 도입하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다만 EU 블록에서 기장 큰 시장을 가지고 있는 독일이 공급망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변수다.

EU 관리는 "지도자들 사이에서 가격 상한제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논란이 불가피하다"며 "상한제는 당신이 유럽 어는 곳에 사느냐에 따라 미치는 영향이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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