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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국 겨루는 마지막대회…숫자로 보는 카타르월드컵

등록 2022.11.21 13: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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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서 열리는 첫 겨울 월드컵…도하 비롯해 총 8개 경기장서 개최

총 29일 동안 진행…내달 9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결승전 열려

입장권 판매량 300만장…2018년 러시아 월드컵 240만장 넘어서

[알코르=AP/뉴시스]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2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서 공연하고 있다. 정국은 카타르 국민가수 파하드 알 쿠바이시와 함께 이번 대회 공식 주제가인 '드리머스(Dreamers)'를 열창했다. 2022.11.21.

[알코르=AP/뉴시스]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2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서 공연하고 있다. 정국은 카타르 국민가수 파하드 알 쿠바이시와 함께 이번 대회 공식 주제가인 '드리머스(Dreamers)'를 열창했다. 2022.11.21.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이 화려하게 개막했다. 사상 첫 겨울 월드컵에 세계인의 이목이 카타르에 쏠렸다. 역대 월드컵과 올해 대회를 숫자를 통해 살펴본다

▲1= 카타르 월드컵은 숫자 1과 관련된 기록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중동에서 열리는 첫 월드컵이다. 또 겨울에 처음 열리는 월드컵이기도 하다. 한 낮에 섭씨 40도를 훌쩍 넘는 기온을 고려한 것이다. 아울러 여성 주심과 부심이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것도 월드컵 사상 처음이다.

▲3= 줄리메컵 이후 현재의 월드컵 트로피를 가장 많이 들어 올린 국가는 독일이다. 독일은 사람 두 명이 지구 모양을 떠받드는 모양으로 만들어진 현재의 월드컵 트로피를 세 번 차지했다. 독일은 이 트로피가 처음 수여된 1974년 독일 월드컵을 비롯해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다만 줄리메컵과 달리 이 월드컵 트로피는 우승국에게 영구적으로 주어지지 않는다.

▲8= 카타르 월드컵은 총 8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카타르 수도인 도하를 포함해 5개 도시에 경기장이 위치해있다. 모두 50㎞ 모여있어, 도하에서 차로 1시간이면 어느 경기장이든 이동할 수 있다.

▲12= 1974년 이후 우승한 12개국 이름이 월드컵 트로피에 새겨져 있다. 위치는 받침대 부분이다.

▲16=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 골은 16골이다. 전(前) 독일 대표팀 공격수 미하엘 클로제가 세 차례 월드컵서 기록했다. 2위는 브라질의 호나우두로 월드컵에서 15골을 기록했다.

▲18= 월드컵 트로피는 18K 금으로 제작됐다. 현재 월드컵 우승 트로피는 무게 6.17㎏, 높이 36.8㎝이다. 1971년 4월 국제축구연맹(FIFA)이 새로운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만들기 위해 진행한 공모에서 지금의 디자인을 한 트로피가 선정됐다. 2006년부터 진품 트로피는 공식 시상식에서만 우승팀에게 수여된다. 시상식이 끝나면 FIFA 직원들이 다시 가져간다. 대신 우승팀에게는 진품과 똑같은 복제품이 주어진다.

▲29= 카타르 월드겁은 29일간 진행된다. 결승전은 내달 9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32= 카타르 월드컵은 총 32개국이 참가했다. 32개국이 실력을 겨루는 월드컵은 이번이 마지막이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2026년 대회부터는 본선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난다.

▲53=1971년 FIFA가 개최한 새 트로피 공모전에 53개 작품이 출품됐다. FIFA는 이탈리아 출신인 실비오 가자니가의 작품을 채택했다. 가자니가는 자신이 디자인한 월드컵 트로피에 대해 “세계를 구 모양으로 디자인해서 축구공과 유사하게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300= 카타르 월드컵 입장권은 판매량 300만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카타르 인구 280만 명보다 많아 규모다.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판매된 입장권은 240만장이었다.

▲1974= 1970년 브라질 대표팀은 멕시코 월드컵에서 역대 세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줄리메 컵을 갖고 귀국했다. 1930년 초대 월드컵을 위해 만들어진 줄리메 컵은 3회 우승을 차지한 브라질에게 영구 수여됐다. 이후 FIFA는 1974년부터 사용될 새 트로피 공모에 나섰다. 이때 선정된 것이 현재의 월드컵 트로피다.

▲42,000,000= 이번 카타르 월드컵 우승국은 우승 상금으로만 4200만 달러(약 563억원)를 받는다. 4년 전 러시아 대회의 3800만 달러(약 515억원)보다 400만 달러(약 54억원)가 늘어난 규모다. 이는 역대 가장 많은 액수다. FIFA가 본선 진출국 32개국에 상금과 참가 수당으로 주는 돈만 4억4000만 달러(약 5900억원)에 달한다.  조별리그에 탈락하더라도 각 대표팀은 900만 달러(약 121억원)를 받는다. 일조의 참가 수당인 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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