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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벤투 감독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믿음"

등록 2022.12.07 20:41:14수정 2022.12.08 08: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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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혼과 정신력에 '점유' '패스' 심어준 주인공 벤투

대한축구협회(KFA)와 갈등에 대해서는 말 아껴

[인천공항=뉴시스] 김금보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 성적을 거둔 한국 축구대표팀 벤투 감독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마치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12.07. kgb@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김금보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 성적을 거둔 한국 축구대표팀 벤투 감독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마치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12.07. kgb@newsis.com

[영종도=뉴시스]임철휘 기자 = 투혼과 정신력이 가장 강력한 무기였던 한국 축구대표팀에 '점유'와 '패스' 그리고 '압박'이라는 무기를 쥐여준 이가 있다.

2018년부터 4년 4개월간 역대 최장수 한국 대표팀을 맡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다. 그가 7일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선물을 안고 한국 땅을 밟았다. 이날 벤투는 특히 '믿음'을 강조했다.

벤투는 "인생과 축구에 중요한 건, (자신이) 하는 것에 있어 믿음을 가지는 것이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알고, (그것을 위한) 원칙을 정하는 것은 축구뿐 아니라 인생에서도 중요하다"며 벤투호의 철학을 밝혔다.

이어 "(저는) 처음부터 선수들에게 이 스타일('빌드업' 축구)이 목표를 이루기 위한 최적의 스타일이라는 것을 설명했고 선수들은 믿음을 가지고 따라줬다"며 "이런 믿음이 있었기에 목표를 실현하는 게 가능했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에선 보기 드물었던 '빌드업' 축구였다.

[인천공항=뉴시스] 김금보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 성적을 거둔 한국 축구대표팀 벤투 감독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2022.12.07. kgb@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김금보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 성적을 거둔 한국 축구대표팀 벤투 감독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2022.12.07. kgb@newsis.com

벤투가 한국에 새로운 스타일을 심기 위해서 중요했던 것도 '믿음'이었다. 벤투는 "이전에 많이 있지 않던 스타일이었다. 선수들이 이 부분을 가능하다고 생각해줬고 목표를 가지고 잘 따라줬다"며 "원팀 정신으로 가나전 포르투갈전과 같은 어려운 순간에도 일어설 수 있었다"고 전했다.

논란이 일고 있는 대한축구협회(KFA)와의 갈등에 대해서 벤투는 말을 아꼈다. 벤투는 "이번 월드컵까지만 (감독직을) 하겠다는 얘기는 9월에 했다"며 "브라질전 이후엔 재확인만 했다. 회장과 약속을 나눴고 존중하고 좋은 관계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축국협회와 대한민국 대표팀 미래에 행운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가장 기뻤던 순간으로는 16강 진출 순간을 꼽았다. 벤투는 "여정에서 한순간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도 "포르투갈 전 이후에 우루과이와 가나전 결과 나올 때 가장 기뻤다"고 밝혔다.

[인천공항=뉴시스] 김금보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 성적을 거둔 한국 축구대표팀 벤투 감독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2.07. kgb@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김금보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 성적을 거둔 한국 축구대표팀 벤투 감독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2.07. kgb@newsis.com

차기 감독에게 조언해달라는 요청에 벤투는 "다음 감독이나 다음 감독에서 조언하거나 의견을 내는 것은 적절치 않은 거 같다"면서도 협회 차원의 지원을 당부했다. 벤투는 "선수들이 항상 최적의 상태에서 경기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축구 경기 결과는 피치 안에서 일어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축구 밖 지원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벤투는 "저희가 16강에서 탈락했지만, 강팀을 상대로 저희 모습을 저희 스타일대로 보여주려 했다. 한국은 제 커리어뿐만 아니라 사적인 인생에서 계속 남아있을 것"이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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