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정윤지, 2023 KLPGA투어 개막전 첫날 공동 1위(종합)
나란히 보기 없이 버디 7개 잡으며 선두 올라
홍콩 티파니 챈, 16번홀서 생애 첫 홀인원
[서울=뉴시스]박현경 하나금융그룹싱가포르여자오픈 1R 11번홀 세컨드샷. 2022.12.09. (사진=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현경과 정윤지는 9일(한국시간)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2023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싱가포르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나란히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 1위에 올랐다.
박현경과 정윤지는 나란히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서울=뉴시스]정윤지 하나금융그룹싱가포르여자오픈 1R 5번홀 아이언샷. 2022.12.09. (사진=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현경은 또 "그린을 공략하는 아이언과 웨지 샷이 가장 중요하다. 그린 언듈레이션이 매우 심해서 샷이 좋아야 한다"며 "오늘 샷 감이 좋아서 언덕을 넘겨야 하거나 경사가 심한 퍼트가 없었다. 그래서 좋은 성적을 만들 수 있었다"고 짚었다.
[서울=뉴시스] 9일 싱가포르 타나메라CC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1라운드 8번홀에서 박민지가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2.12.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정윤지는 이날 경기 후 인터뷰 도중 태국 출신 아타야 티띠꾼과 인사를 나눴다. 정윤지는 "(티띠꾼과) 친한 편이다. 가끔 연락한다"며 "4년 전에도 정말 뛰어난 선수였어서 굉장한 선수가 될 것이라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9일 싱가포르 타나메라CC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1라운드 8번홀에서 최혜진이 세컨드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2.12.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박민지는 티띠꾼의 플레이에 관해 "아타야 티티꾼 선수는 어리지만 대단한 선수라 생각하는데 처음 쳐봐서 배우려고 플레이를 계속 유심히 봤다"며 "오늘 정말 좋은 두 선수와 함께 플레이해서 좋았고, 내일도 같이 쳐서 정말 좋다"고 평했다.
[서울=뉴시스]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여자오픈_1라운드 티파니 챈의 12번홀 티샷. 2022.12.09. (사진=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티파니 챈은 2023시즌 첫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 홍콩 국적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티파니 챈은 이날 16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잡아냈다.
챈은 "홀까지 123야드를 9번 아이언으로 쳤는데 운 좋게 한 방에 들어갔다. 골프를 시작한 후 첫 번째 홀인원"이라며 "공이 홀에 들어가는 것을 직접 목격하게 돼 더욱 기쁘고 선수 생활을 하면서 가장 큰 성과물 중에 하나로 기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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