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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예술로 만세'· '청송문화페스타' 지역문화 활력 우수 사례

등록 2023.01.31 10: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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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영덕군 만세시장 문화장터 '예술로 만세'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01.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영덕군 만세시장 문화장터 '예술로 만세'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01.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영덕군의 거리공연 '예술로 만세', 청송의 '청송문화페스타' 등이 지난해 추진된 '지역문화 활력 촉진 지원 사업' 가운데  우수사례로 꼽혔다.

31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문화로 지역 활력을 촉진하고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추진한 ‘지역문화 활력 촉진 지원 사업’의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사업은 농산어촌 등 문화접근성이 낮고, 인구 감소로 활력이 저하된 지역을 대상으로 지자체가 기획한 문화프로그램, 문화 인력 양성, 주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맞춤 지원해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완화하고 주민의 거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해 첫 지난해 첫 사업 대상지로 영덕군, 청송군, 울릉군, 함양군, 신안군, 해남군 6곳이 선정됐으며, 사업비로 최대 16억원이 투입됐다.

영덕군은 전통시장인 만세시장에서 거리공연 ‘예술로 만세’를 진행하고, 빈 상점을 활용해 시장 상인들의 모습을 담은 ‘만세사진관’과 영덕 주민 생애사 전시 ‘만세기록관’ 등을 열어 참여와 호응을 이끌었다. 또, (구)영덕버스터미널 내 유휴공간을 주민 동아리 활동 등을 위한 문화거점 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다른 지역 예술가들을 초대해 영덕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청송군은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체험활동, 벼룩시장, 공연, 전시 등으로 구성된 ‘청송문화페스타’를 지난해 4회 개최했다. 특히 지역의 문화자원인 청송백자, 한지, 민화를 활용한 팝업 갤러리와 야외 전시 ‘청송 한지-종이의 숲’ 등이 인기였다. 주민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조성했고, 청송 출생인 화가 남관의 작품을 토대로 한 미디어아트전을 올해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함양군 마당극 '연암의 하여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01.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함양군 마당극 '연암의 하여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01.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릉군은 주민들의 문화예술 동호회 활동을 지원하는 데 주력했다. 이를 계기로 ‘울릉군 문화예술단체 연합회’가 설립됐고 자발적 거리공연이 여러 번 열렸다. 함양군은 해당 지역에서 현감을 지낸 연암 박지원의 작품 ‘열녀함양박씨전’, ‘허생전’, ‘양반전’ 등을 기반으로 자체 마당극 '연암의 하여가'를 제작했다. 10대부터 60대까지 주민 25명이 직접 배우로 참여해 총 3차례 공연을 펼쳤으며, 600여명이 관람했다.

신안군은 관내 1000개가 넘는 섬들이 가진 독특한 섬 문화를 주민들과 공유하고, 외부에 홍보하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주민들은 대표 사업인 ‘그림책 아일랜드’를 통해 전문 강사의 교육을 받아 각 섬의 문화를 직접 그림으로 표현하고, 그 결과를 세 권의 책으로 발간했다. 해남군은 군내 43개 마을별 고유 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주민들이 직접 기획해 ‘우리 마을 花(화)페스타’를 개최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지방소멸을 해소하고 지방화 시대를 이루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문화"라며 "지난해 사업을 진행한 모든 지역에서 참여 주민의 만족도가 평균 94%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고품격 공연을 운영해 주민들의 정주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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