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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주지 음행' 논란 해인사 특별 감사 착수

등록 2023.02.07 17: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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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뉴시스] 김기진 기자 =3일 경남 합천 해인사 원당암 앞 가야산에 가을이 물들고 있다. 2022.11.03. sky@newsis.com

[합천=뉴시스] 김기진 기자 =3일 경남 합천 해인사 원당암 앞 가야산에 가을이 물들고 있다. 2022.1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지 현응스님의 음행이 논란이 된 해인사에 대한 특별감사를 시작했다.

조계종 관계자는 7일 "조계종 감사국이 오늘 아침부터 현응스님의 주지 재임 기간 해인사 종무행정에 대한 특별감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조계종 총무원에서 14명이 해인사로 파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인사 총무국장 진각 스님은 "총무원에서 14명이 내려와 현재 감사를 받고 있다"며 "특별 감사는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어 "회계, 불사 등 해인사의 전반적인 종무행정을 분야별로 감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합천=뉴시스] 김기진 기자= 10일 경남 합천 해인사 주지 현응 스님이 장경판전 법보전에서 팔만대장경 공개에 대해서 조계종 기자단에게 설명하고 있다. 해인사는 팔만대장경을 19일부터 매주 토,일요일 일반에 공개한다고 전했다. 2021.06.10. sky@newsis.com

[합천=뉴시스] 김기진 기자= 10일 경남 합천 해인사 주지 현응 스님이 장경판전 법보전에서 팔만대장경 공개에 대해서 조계종 기자단에게 설명하고 있다. 해인사는 팔만대장경을 19일부터 매주 토,일요일 일반에 공개한다고 전했다. 2021.06.10. [email protected]


해인사 주지였던 현응 스님은 성추문에 휩싸여 지난달 12일 사직서를 제출했고 16일 해인사 임회에서 '산문출송'(사찰에서 내쫓김)됐다.

해인사는 후임으로 원타스님을 임명해달라고 조계종 총무원에 요청했으나 지난달 31일 자진 철회했다.

진각 스님은 "최근 해인사와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하자 주지 자리를 놓고 싸우는 것처럼 종단과 사부대중에게 비쳐지는 거 같아 책임을 통감하는 차원에서 방장 스님에게 철회를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조계종 중앙징계위원회는 지난 3일 현응스님의 계율 위반(음행) 의혹과 관련, 주지에 대한 직무 정지를 결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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