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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재명, '닥치고 반일' 국익에 손해…큰 유감"

등록 2023.03.19 11:02:25수정 2023.03.19 11: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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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외교·지소미아·수출규제 해제 성과"

"민주, 죽창가 외치며 반일 선동 매달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대표의 예방을 받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3.15.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대표의 예방을 받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3.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는 19일 민주당의 한일정상회담 비판에 대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무책임한 국내 정치용 '닥치고 반일' 행태는 국익에 손실만 끼칠 뿐이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생을 놓고 '잘하기 경쟁'을 하자던 이재명 대표가 12년 만의 한일정상회담을 폄훼하고 나선 것은 제1야당 대표로서 너무나 가볍고 무책임한 선동이 아닐 수 없다"며 "큰 유감이다"라고 적었다.

그는 "양국 정상 간 셔틀외교 복원, 문재인 정부가 국내정치 쇼의 불쏘시개로 써먹었던 한일 지소미아(GSOMIA·군사정보보호협정)의 정상화, 반도체 3대 핵심 소재 수출규제 해제 등 주목할만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덮어놓고 '윤석열 정권이 일본의 하수인이 됐다', '일본에 조공을 바치고 화해를 간청하는 항복식'이라는 황당한 궤변에 매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이 여전히 구한말식 '죽창가'를 외치며 '수구꼴통' 같은 반일 선동질에 매달리고 있으니 그저 개탄스러울 따름"이라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한일 관계 정상화는 북핵 도발과 중국 위협을 저지하고 경제에 새 활력을 주는 마중물과 같다"며 "이같은 국제 정세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이를 역행하려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무책임한 국내 정치용 '닥치고 반일' 행태는 국익에 손실만 끼칠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9월28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국익 우선, 실용 외교의 원칙 아래 경제 영토 확장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던 이 대표의 그 선언은 도대체 어디로 간 것이냐"며 "그냥 한번 내질러본 쇼였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국회 제1당의 대표답게 양국 갈등과 불신이 해소될 수 있도록 초당적 차원에서 힘을 보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여야는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결과물을 두고 연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한일정상회담의 '성과'를 강조하는 반면, 민주당은 일본의 과거사 언급 및 사과가 미흡하다며 '굴욕외교'라고 비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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