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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의결권 자문사·기업연구소도 윤경림 KT 대표 선임 '찬성'

등록 2023.03.20 16: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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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틴베스트·한국ESG평가원, 차기 KT 대표 후보 선임 찬성 권고

글래스루이스·ISS 등 해외 자문사도 앞서 선임 안건 찬성 의견내

[서울=뉴시스]KT의 차기 대표이사(CEO) 최종 후보로 확정된 윤경림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KT의 차기 대표이사(CEO) 최종 후보로 확정된 윤경림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에 이어 국내 의결권 자문사와 기업연구소도 윤경림 KT 대표이사 내정자 선임안에 찬성을 권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대표이사 후보 선출 과정과 공정성, 전문성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사이자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와 기업 연구소인 한국ESG평가원은 최근 윤 후보의 대표이사 선임 안건 찬성 의견을 담은 주총의안분석보고서를 고객사 등에 전달했다.

서스틴베스트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윤 후보가 KT 대표이사 업무를 수행하는 데 법적으로나 경영 능력상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찬성 의견을 냈다고 전했다.

한국ESG평가원도 지난 17일 윤 후보의 대표이사 선임 안건에 찬성 의견을 담은 주총의안분석보고서를 공개했다. 평가원은 "KT는 후보군 선정부터 최종 후보 선정까지의 전체 과정을 명확히 공개함으로써 후보 선출 과정의 공정성을 확보했다"며 "(KT) 내부 출신으로서 그동안의 경력을 확인한 결과, 뛰어난 전문성을 갖췄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윤 후보가 주도하는 KT 지배구조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힌 만큼 모범적인 소유분산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 사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KT는 지난 8일 윤 후보의 요청으로 '지배구조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표이사 선임 절차, 이사회 구성, ESG경영 등을 개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와 ISS가 윤 후보 대표이사 선임에 찬성 의견을 내면서 윤경림호 출항에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주총에서 안건이 가결되려면 출석 주주 의결권 과반수, 발행주식 총수의 4분의 1 이상 찬성표를 얻어야 한다. 국내·외 자문사와 기업연구소가 잇달아 찬성 권고를 내면서 향후 주주 표결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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