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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정비전문 자회사 설립…"협력사 우선 채용"

등록 2023.03.20 17: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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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침수 피해로 정비 체계 중요성 재인식

올 6월부터 포항·광양에 차례로 자회사 설립

"양질의 일자리 창출하고 경제 활성화 효과도"

[서울=뉴시스]포스코는 20일 철강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비전문 자회사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1월23일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2열연공장 복구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포스코 제공) 2023.3.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포스코는 20일 철강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비전문 자회사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1월23일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2열연공장 복구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포스코 제공) 2023.3.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포스코는 20일 철강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비전문 자회사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포스코가 제철소 설비에 관한 정비 계획을 수립하면 관련 업무 계약을 맺은 협력사들이 정비 작업을 하는 구조다. 앞으로는 정비전문 자회사가 체계적인 정비 활동에 나선다.

포스코가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철강 제조 근간인 설비 경쟁력 강화와 전문성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이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냉천 범람 사고로 큰 침수 피해를 본 포항제철소 설비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체계적인 정비 체계 구축과 정비 기술력 향상의 중요성을 재인식한 바 있다.

포스코는 정비 자회사가 제철소 대형 설비 정비 기술력을 확보해 설비 수명 연장, 성능 개선 등 종합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후 포스코 해외 사업장 등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정비 자회사에 안전·보건 전담 조직을 마련해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한다. 안전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직원 안전 관리 수준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실시 등으로 산업 재해를 예방한다.

포스코는 올 6월 포항과 광양 지역에 제철 공정 단위별로 복수의 기계·전기 분야 정비 자회사를 설립한다. 기존 협력사가 희망한다면 포스코 정비 자회사 설립에 참여할 수 있다. 자회사 직원은 공개 채용 방식으로 모집한다. 단 현재 해당 정비 작업을 담당하는 협력사 직원을 포스코 정비 자회사 직원으로 우선 채용한다.

포스코의 이 같은 자회사 설립은 지역 사회에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경제 활성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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