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임실 치즈마을 10곳 만든다…국비 30억 지원
행안부,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 첫 시행

【임실=뉴시스】전북 임실 치즈마을 일원에서 축제가 열리고 있다. photo@newsis.com
행정안전부는 올해 처음으로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생활권이란 동네·마을과 같이 주민들의 일상적인 활동이 이뤄지는 범위이자 지역이 가진 독특한 자연환경·역사 문화·지리적 위치 등 고유성을 함께 활용하고 나누는 공간을 말한다.
이런 생활권별로 형성된 고유자원을 활용해 '살고 싶고 찾고 싶은' 경쟁력 있는 생활권을 만들도록 지원하는 게 이번 사업의 골자다.
기존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성공 사례로는 임실 치즈마을, 서울 경의선숲길(연트럴파크), 공주 제민천 거리, 양양 서피비치 등이 꼽힌다.
행안부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세종특별자치시 및 제주특별자치도와 기초자치단체 226곳을 대상으로 공모해 오는 5월중 10곳을 선정한다.
이들 10곳은 자체적으로 로컬브랜딩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사업에 나선다.
행안부는 사업 1년차에 총 30억원을 지원한다. 진행 경과에 따라 2년차에도 사업비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또 공모사업의 이해를 돕기 위해 찾아가는 권역별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지자체의 로컬브랜딩 종합계획 수립을 돕기 위해 참고자료를 제공하고 필요 시 로컬브랜딩 지원 광역거점인 전국 9개 소통협력공간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한다.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지역 활성화를 위해 처음 추진하는 이번 사업이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지자체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