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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로 벽 뚫어 '쇼생크 탈출'?…美 남성 2명 결국 검거

등록 2023.03.23 15:35:20수정 2023.03.23 15: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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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꿈꾼 두 재소자, 칫솔·금속으로 도구 제작

탈옥 하루 만에…시민 제보로 인근 식당서 체포

[서울=뉴시스] 미국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 교도소의 재소자 존 가르자(37)와 아리 니모(43)는 20일(현지시간) 칫솔과 금속 물체를 활용해 구멍에 벽을 뚫어 탈옥을 감행했다. 다음 날 두 재소자는 시민의 제보로 인근 한 식당에서 체포됐다. (사진출처 : 미국 뉴포트뉴스 보안관실)2023.03.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 교도소의 재소자 존 가르자(37)와 아리 니모(43)는 20일(현지시간) 칫솔과 금속 물체를 활용해 구멍에 벽을 뚫어 탈옥을 감행했다. 다음 날 두 재소자는 시민의 제보로 인근 한 식당에서 체포됐다. (사진출처 : 미국 뉴포트뉴스 보안관실)2023.03.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경문 인턴 기자 =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교도소에서 재소자 2명이 칫솔과 금속 물체로 벽을 뚫어 탈출을 감행했다. 경찰은 다음 날 감옥 인근에서 탈옥범을 잡았다.

21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 교도소의 재소자 존 가르자(37)와 아리 니모(43)는 20일 저녁 7시께 탈옥을 감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두 재소자는 칫솔과 금속 물체를 엮어 '원시적 도구'를 만들었고 이를 통해 감옥 한 쪽 벽에 작은 구멍을 내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미국 영화 '쇼생크 탈출' 주인공 앤디 듀프레인과 같이 미리 뚫은 구멍으로 감방을 나갔고 이후 방비가 허술한 철장을 뚫어 탈출했다. 하지만 탈옥에 성공해 새 삶을 사는 영화와는 달리 완벽 범죄에는 실패했다.

경찰은 시민의 제보를 받고 다음 날 아침 버즈니아주 햄튼에 있는 한 팬케이크 식당에서 두 재소자를 발견 체포했다고 밝혔다.

뉴포트뉴스 교도소 관계자는 "두 재소자의 행방을 알려준 시민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할 시 제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도에 의하면 체포된 가르자는 법원 모독·보호관찰 위반·출두 불이행 등의 혐의로 구금됐고, 다른 재소자 니모는 신용카드 절도·위조·법정모독·보호관찰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된 상태였다.

교도소 관계 당국은 이번 탈옥 사건을 철저히 검토, 취약한 시설을 보완하는 조치 등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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