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철 식사 부담 해소'…곡성 마을공동급식 추진

곡성군은 농사가 시작되는 다음달 부터 점심공동급식을 운영하는 지역 128개마을에 예산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곡성지역 인구는 지난해 12월 기준 2만5422명으로 이중 65세 이상 9193명(36.2%)이다.
총 1만2761가구 중 1인 거주가 5307가구(41.6%)로 가장 많았으며 2인 4396가구(34.4%), 3인 1687가구(13.2%),, 4인이상 1371가구(10.7%) 순이다.
마을공동급식은 농사를 짓는 고령 1인 가구가 많은 지역의 특성이 반영된 사업으로 각 마을에서 지정된 1~2인이 단체급식을 할 수 있는 마을회관 등에서 식사를 준비한다.
급식 지정자는 단체급식에 필요한 위생·안전교육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20명 이상이 참여하는 공동급식마을에는 조리원의 인건비와 부식비 등 최대 242만원까지 지원된다. 공동급식이 어려운 마을은 반찬을 공급한다.
곡성군 군 관계자는 "마을공동급식 지원사업은 농번기철 여성농업인의 가사 부담을 줄여주고 급식을 통해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아 지원 방식 다양화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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