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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야 올라라"…크래프톤, 1679억원 자사주 매입·소각

등록 2023.03.28 17:53:06수정 2023.03.28 18: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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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 발표 이행 일환

2024~2025년 취득 자기주식 소량 최소 60% 이상 소각 예정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사진=크래프톤) *재판매 및 DB 금지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사진=크래프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크래프톤이 올해 1679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여 전량 소각한다. 최근 크게 하락한 주가 부양을 위한 주주환원 정책 일환이다.

크래프톤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자사주 96만주를 장내 취득·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취득·소각 예정금액은 1679억400만원이며 취득예상기간은 오는 29일부터 6월 28일까지, 소각 예정일은 6월 29일이다.

크래프톤은 자사주 취득 목적에 대해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라고 설명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앞서 지난달 7일 크래프톤이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 이행 일환이다. 크래프톤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 동안 자기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다. 올해 취득한 자기주식은 전량 소각한 뒤 2024년~2025년에 취득한 자기주식 수량 중 최소 60% 이상은 소각할 예정이다.

이날 개최된 크래프톤 주주총회에서 연임에 성공한 김창한 대표는 주주들의 자사주 소각 계획 질문에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별도 이사회 결의가 필요하다"라며 "조속히 이사회를 개최해 바로 진행할 생각이다. 공시를 통해 확정 계획을 밝히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또 그는 "주가가 많이 하락하고, 작년 출시 게임이 기대에 못 미친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라며 "향후 임기 3년 동안 여전히 나의 무능함이 지속된다면, 그전에라도 은퇴할 각오가 있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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