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동국제강, 포항공장 옥상에 태양광 설치…탄소배출 절감

등록 2023.03.29 09:21:1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연간 전력비 15억원·탄소 6천톤 절감

[서울=뉴시스] 동국제강 포항공장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 (사진=동국제강 제공) 2023.03.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동국제강 포항공장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 (사진=동국제강 제공) 2023.03.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동국제강이 신재생에너지 자가발전 설비 도입으로 전력 효율을 높여 탄소 배출을 줄인다.

동국제강은 총 125억원을 투자해 포항공장 3개동 지붕 5만평(약 16만5000㎡)에 10MW 규모의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를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8월 공사에 착수, 최근 설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발전에 돌입했다.

동국제강은 이번에 설치한 옥상 태양광 설비를 통해 연간 약 13Gwh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한다. 13Gwh는 4인 가족 650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동국제강은 매해 전기료 약 15억원을 절감하고, 연 6000t의 탄소 저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국제강 포항공장은 태양광 발전 구조물에 고내식성 마그네슘 합금도금강판 GIX를 적용했다. GIX는 기존 아연도금강판 제품보다 비·눈·바닷바람 등을 견디는 내식성이 최대 7배 뛰어나다. 동국제강이 신재생에너지 시설 구축용으로 개발한 친환경 철강 제품이다.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 도입은 동국제강 '스틸 포 그린(Steel for Green)' 전략의 하나다. 동국제강 탄소배출량은 철강업종 전체의 2% 수준이지만, 2030년까지 기존 대비 10%의 탄소 배출 추가 절감을 목표로 친환경 지속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폐열회수·가스발전 등 친환경 자가발전 사업 확장을 지속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2020년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당진공장 ‘태양광발전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13MW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 및 운영해 왔다. 기존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포항에 자가발전 설비를 신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