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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널목 노인 그냥 지나친 경찰…"사이카 교육 중이어서"

등록 2023.03.29 10:05:07수정 2023.03.29 10: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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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중 특정내용과 무관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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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이동민 기자 = 횡단보도를 건너다 중간에 고립된 70대 남성을 교통경찰관들이 보고도 그냥 지나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4일 오후 3시35분 전북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의 7차로 횡단보도에서 A씨가 고립됐다.

당시 A씨는 푸른신호등이 10초가량 남은 상황에서 횡단보도에 진입했고, 이내 신호가 바뀌어 차들이 속도를 내자 중앙선에서 고립됐다.

이때 사이카를 탄 전북경찰청 교통순찰대 소속 경찰관 3명이 위험에 처한 A씨 앞을 지나쳐갔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A씨는 주변을 지나던 시민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새로 전입 온 직원에게 사이카 조작법 등을 교육하고 있어 보행자를 미처 신경쓰지 못했다"며 "우리의 잘못을 인정한다. 교육을 더욱 강화해 교통약자를 세심하게 배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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