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내달 1일 제3자변제 '불수용' 징용 피해자 이춘식 할아버지 면담
광주 자택 직접 찾아 판결금 지급 설명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이해 구할 것"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2일 오후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이춘식(98)씨의 집인 광주 광산구 우산동 한 아파트를 찾아 이씨의 손을 잡고 있다[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강제징용 생존 피해자인 이춘식 할아버지를 직접 만나 정부 해법을 설명한다.
이 할아버지는 정부안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징용 생존 피해자 3명 중 1명이다.
29일 강제징용 피해자 지원 단체와 소송 대리인 등에 따르면 박 장관은 다음달 1일 오후 1시께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이 할아버지를 면담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특히 '제3변제'에 대한 이 할아버지의 의견을 경청하고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대리인과 지원 단체는 면담 이후 오후 2시께 이 할아버지 자택 인근인 수랑어린이공원 입구에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현안보고에서 "(강제동원피해자) 재단 내 설치된 별도의 TF(태스크포스)를 통해서 판결금 지급을 심의하고, 이사회에서 의결하여 원고분들께 판결금을 지급해 나갈 예정"이라며 "동시에 정부는 재단과 함께 원고분들이 판결금을 원활히 수령하실 수 있도록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이해를 구하는 진정성 있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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