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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녹두대상, 전국동학농민혁명유족회 정남기 고문 선정

등록 2023.04.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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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녹두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전국동학농민혁명유족회 정남기 상임고문. *재판매 및 DB 금지

'제16회 녹두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전국동학농민혁명유족회 정남기 상임고문.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가 시상하는 '제16회 녹두대상' 수상자로 전국동학농밍혁명유족회 전남기 상임고문이 선정됐다.

기념사업회는 정남기 상임고문이 30여년간의 동학농민혁명정신 계승을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녹두대상후보자선정위원회 위원 9명의 만장일치로 '제16회 녹두대상' 수상자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정남기 상임고문은 고창 출신으로 동학농민혁명 당시 전봉준의 비서로 참여한 정백현의 손자다.

동학농민혁명 100주년인 1994년 3월 전국동학농민혁명유족회를 발족해 상임이사로 실무를 담당했고 10년 동안 제5대 유족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갑오동학농민혁명의원연구모임에 강사로 나서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와 그 후손들의 삶에 대해 알리는 등 전국적 활동을 통해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는 데 크게 공헌하기도 했다.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진윤식 이사장은 "정남기 고문은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동학농민혁명정신 선양과 계승을 위해 헌신하신 분으로 녹두대상 수상이 다소 늦은감이 있어 오히려 죄송스럽다"면서 "앞으로도 녹두대상 시상을 통해 동학농민혁명 성지로서 고창군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녹두대상'은 동학농민혁명에 관한 학술·연구·문화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함으로써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선양·계승하는데 공헌한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2008년에 제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공음면 구암리 무장기포지에서 열리는 '동학농민혁명 제129주년 기념행사 및 무장기포기념제'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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