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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고민 상담 1위는 '이것'…사랑의 전화 집계 결과

등록 2023.04.18 14:22:46수정 2023.04.18 14: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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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성 문제, 20대 정신건강 문제가 화두

30대 사회 문제, 4050 부양 두고 형제 갈등

60대↑자녀 및 부부 간 갈등 문제 두드러져

[서울=뉴시스] 전진우 기자 (뉴시스DB)

[서울=뉴시스] 전진우 기자 (뉴시스DB)


[서울=뉴시스]전재훈 기자 = 지난해 사랑의전화를 이용한 한국인의 고민 상담 1위는 가족 문제로 집계됐다.

18일 사회복지상담시설 사랑의전화복지재단이 발간한 '2022 사랑의전화 상담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동안 가장 많이 이뤄진 전화 상담 분야는 가족 문제로 전체의 26.1%(694건)에 달했다.

이어서 인생 문제 17.8%(468건), 정신건강 문제 16.3%(434건), 사회 문제 12.1%(322건) 등 순으로 상담 비중이 높았다.

가족 문제로 전화상담을 이용한 주 연령층은 40대(70건)와 50대(142건), 60대 이상(156건) 등이었다.

14~19세 이하인 중고등학생들은 주로 성 문제(55건, 12.3%)로 전화상담을 이용했다.

20대는 정신건강 문제(131건, 29.4%)로 가장 많이 상담했고, 30대는 사회 문제(144건, 32.7%)로 상담을 찾는 이들이 가장 많았다.

사랑의전화는 "지난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무력, 우울감을 겪는 이들이 늘어났다"며 "20대는 사회적응 및 취업난에서 보이는 과도기적 우울증을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0대는 인생 문제와 사회생활 적응 및 부조리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40대와 50대는 노부모 부양 문제로 인한 형제갈등, 자녀와의 갈등이 주를 이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60대 이상은 부부나 성인 자녀와의 갈등으로 인한 가족 문제와 부부 갈등으로 인한 부부 문제 고민이 주를 이뤘다"고 해석했다.
 
사랑의전화는 1981년에 개설된 사회복지 상담전문기관으로, 희망다이얼 1566-2525 무료전화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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