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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건강한 공존 하려면?…일상속 실천 '이렇게'[알아봅시다]

등록 2023.05.15 07:01:00수정 2023.05.15 07: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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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키우기 전 알레르기 검사

실내환기·청소횟수 늘려 청결 유지

체중관리 해주고 면역력 향상 필요

[서울=뉴시스]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 반려견 놀이터에서 반려견들이 뛰어놀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 반려견 놀이터에서 반려견들이 뛰어놀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반려동물 양육가구 증가로 상호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사람과 동물, 생태계의 건강이 연결돼 있다는 뜻을 지닌 '원헬스(One Health)'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동물과 환경이 건강하고 깨끗해야 결국 사람도 건강할 수 있다는 의미다.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생활하기 위해서는 건강을 위해 지켜야 할 몇 가지 규칙이 필요하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에 반드시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의외로 이 사실을 모르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알레르기 존재를 알게 된다면 기본적으로 실내 환기나 청소 횟수를 늘려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반려동물의 털을 짧게 자르거나 주기적으로 빗질을 하며 털이 날리지 않도록 한다.

사람과 반려동물이 서로 옮길 수 있는 곰팡이성 피부염 같은 경우에는 반려동물을 씻긴 후 젖은 상태로 오래 있지 않도록 빠르게 말려 세균의 번식을 예방한다. 안락한 수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수면 문제를 가진 사람이라면 반려동물과 잠자리를 분리하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반려동물의 털이나 침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 면역 세포와 항체의 재료가 되는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비타민C를 챙겨 먹으면 피부나 점막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균형 있는 식사를 통해 장 건강을 지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서울=뉴시스] 고양이 한 마리가 장미가 활짝 핀 화단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양이 한 마리가 장미가 활짝 핀 화단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반려인이 지켜줘야 할 반려동물의 건강수칙도 알아두면 좋다. 반려동물은 몸이 불편해도 표현하지 않는다. 반려인은 반려동물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반려동물의 비만은 관절이나 심장 등 모든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미리 체중 관리를 해준다. 면역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반려묘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정감을 얻기 위해 오버그루밍을 하게 된다. 그루밍은 고양이가 자신의 몸을 핥고 털을 다듬는 행동이다. 고양이는 그루밍을 통해 털에 붙은 먼지나 기생충을 제거하고 냄새를 없앤다. 고양이의 그루밍은 정상적인 행동이다. 하지만 특정부위를 집중적으로 핥는 등 행동이 지나치면 오버그루밍이 된다. 오버그루밍으로 탈모와 습진, 염증 등이 생길 수 있다.

오버그루밍을 방지하기 위해 스트레스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다. 고양이가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준다. 규칙적인 식사시간과 놀이시간을 갖는 것도 방법이다. 고양이의 오버그루밍을 막기 위해 혼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은 같은 공간을 공유하기 때문에 서로 주고받는 영향력이 크다"며 "지속적인 환기나 청소 등 위생관리에 철저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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