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제대로 알자" 증평군, 초등 3학년 도움자료 발간
사회과 지역화 교과서에 증평 역사·문화·지명 유래 등 보강·분리 게재
이재영 증평군수 "지역특성 맞춤교육 위해 증평교육지원청 신설해야"
[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증평군은 지역 정체성 확립을 위해 증평지역 초등학교 3학년 사회과 지역화 도움자료 '살기좋은 우리고장 증평'을 발간했다. (사진=증평군 제공) 2023.05.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사회과 지역화 교과서는 사회교과서에 담지 못한 특정지역 특색·문화 등을 별도로 공부하는 보조자료다.
'살기좋은 우리고장 증평'이란 제목의 이 도움자료는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이 해마다 괴산군과 증평군을 통합해 발간했다.
하지만 증평지역 학생들이 지역에 자부심을 지닐 내용이 부족해 이를 보강해야 한다는 지역 여론에 따라 올해는 증평군이 행복교육지구협력사업으로 분권 작업을 진행했다.
이 자료는 증평의 역사와 문화, 지명 유래 내용을 확대·보강했다.
학생들이 자신이 사는 지역의 정체성을 인식하고 자긍심을 지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회과 교과과정에 맞춰 기존 도움자료에 3개 단원을 추가했다.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자 스티커·퀴즈 등 게임요소를 도입하고 인삼 김득신 일러스트를 활용해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독창적으로 편집했다.
증평 지역화 자료는 지역 내 초등학교 3학년생과 담임교사에게 배부한다.
이 자료를 토대로 내년부터는 괴산증평교육지원청에서 괴산군과 증평군을 분리해 지역화 자료를 제작·배부하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지역화 자료 발간은 지역 정체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교육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위해선 증평교육지원청 신설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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