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주 외교' 프레임워크 발표…中 '우주 궐기' 견제 강화
25쪽 분량…미 우주외교와 정책방향 개괄적으로 정리
외교력 동원 "새로운 우주시대에 미국의 러더십 유지"
![[주취안=AP/뉴시스] 30일(현지시각) 중국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중국 우주인들이 탑승한 선저우 16호 우주선을 실은 창정 2호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선저우 16호에 탑승한 징하이펑, 주양주, 구이하이차오 등 3명의 우주비행사는 우주에 체류하면서 과학 연구 임무를 수행한다. 2023.05.30.](http://image.newsis.com/2023/05/30/NISI20230530_0000238390_web.jpg?rnd=20230530111134)
[주취안=AP/뉴시스] 30일(현지시각) 중국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중국 우주인들이 탑승한 선저우 16호 우주선을 실은 창정 2호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선저우 16호에 탑승한 징하이펑, 주양주, 구이하이차오 등 3명의 우주비행사는 우주에 체류하면서 과학 연구 임무를 수행한다. 2023.05.30.
중국이 오는 2030년 유인 우주선을 달에 착륙시키고 기지를 건설하려는 야심을 드러내자 외교력을 동원해 견제에 나서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중국은 지난해 말 우주 정거장 '톈궁'을 독자 건설한 데 이어 30일 유인 우주선 선저우 16호 발사에 성공하며 미국에 대한 추격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3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우주 외교와 정책 방향을 개괄적으로 정리한 25페이지 분량의 '우주 외교를 위한 전략적 프레임워크(Strategic Framework for Space Diplomacy)'를 공개했다.
국무부는 성명에서 "우리는 이 프레임워크를 통해 아르테미스 협정(미국 주도 국제우주개발 프로그램)을 포함해 상호 이익이 되는 우주 활동과 관련된 국제적 협력을 확대하고 파괴적인 반 위성 미사일 실험에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 국무부는 "우리는 책임 있는 행동을 장려하고, 미국의 국가 우주 정책에 대한 이해와 지원을 강화하며, 미국의 우주 능력의 국제적 이용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뉴시스] 전신 기자 =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의 미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함께 브리핑을 받고 있다. 2023.04.26. photo1006@newsis.com](http://image.newsis.com/2023/04/26/NISI20230426_0019866202_web.jpg?rnd=20230426073215)
[워싱턴=뉴시스] 전신 기자 =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의 미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함께 브리핑을 받고 있다. 2023.04.26. photo1006@newsis.com
국무부는 "우리는 순응성, 투명성, 개방성 그리고 정보와 아이디어의 자유로운 흐름이라는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국과 파트너를 참여시킴으로써, 모든 인류를 위한 우주 혜택을 확대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무부는 "지구에 가까운 공간이 더 붐빌수록 프레임워크는 규칙 기반의 국제 질서를 유지하고, 지속 가능성, 상업화, 탐사 및 공간 활용을 위한 협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 새로운 우주 시대에 미국의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파트너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