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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경영 강화하는 KT&G…미래 경쟁력 키운다

등록 2023.09.22 11: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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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조직 설치, 지식재산권 시스템 도입

지난해 특허출원 1500건…전년 대비 36.8%↑

'제12회 대한민국 지식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기념사진. 조성문 KT&G R&D 본부장(왼쪽)과 행정안전부 구만섭 차관보. (사진=KT&G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12회 대한민국 지식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기념사진. 조성문 KT&G R&D 본부장(왼쪽)과 행정안전부 구만섭 차관보. (사진=KT&G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케이티앤지(KT&G)가 R&D(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특허 등 지식재산 창출에 박차를 가하는 등 미래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KT&G는 지난해 차세대 전자담배 핵심기술 분야를 비롯한 전체 연구개발 영역에서 약 1500건에 달하는 특허를 출원했다. 이는 지난 2016년 39건의 38배, 전년도인 2021년 1103건보다 36.8% 확대된 실적이다.

KT&G는 2017년 특허 관련 전담 조직을 신설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지식재산경영의 기틀을 마련했다. 2018년에는 'KT&G 지식재산전산시스템(KIPI)'을 구축해 직원들의 직무발명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보다 전문적인 관리 체계를 통한 지식재산 확대에 힘을 쏟아 왔다.

전담조직 설치와 시스템 정비를 계기로 KT&G의 지식재산은 큰 폭의 성장을 보여왔다.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누적 특허출원 건수는 181건에 불과했지만 ▲2017년 109건 ▲2019년 386건 ▲2021년 1103건으로 해를 거듭하며 크게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국내보다는 해외 특허출원 건수의 확대가 더욱 두드러졌다.

실제로 해외 특허출원 건수는 ▲2017년 27건(국내 82건)에서 ▲2018년 45건(국내 191건) ▲2019년 195건(국내 191건) ▲2020년 719건(국내 366건) ▲2021년 702건(국내 401건) ▲2022년 1065건(국내 444건)으로 가파르게 늘었다.
                                              
특히 차세대 제품인 NGP(궐련형 전자담배) 부문에서 출원 비중이 지속해서 늘고 있다. KT&G가 2022년 출원한 NGP 국내외 특허는 총 1339건으로 전체의 89%에 달한다. 이 중 유럽을 포함한 해외 특허출원 건수는 2017년 9건에서 2022년 942건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KT&G가 미래 기술에 대한 글로벌 지식재산권 확보에 집중하는 배경에는 담배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가 있다. 차세대 담배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KT&G는 지식재산 주도권 확보를 통해 선도적 입지를 마련하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NGP 연구개발에 주력해 온 KT&G는 특허권을 확보해 독자적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속해 올 수 있었다.

KT&G가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올 수 있었던 것은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다.
KT&G R&D본부 직원들이 지난 7월 'KT&G 상상마당 논산'에서 진행된 '2023 특허위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는 모습. (사진=KT&G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T&G R&D본부 직원들이 지난 7월 'KT&G 상상마당 논산'에서 진행된 '2023 특허위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는 모습. (사진=KT&G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선포한 '2027 KT&G 비전'을 통해 NGP와 건강기능식품을 회사의 핵심성장사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위해 2027년까지 NGP·건강기능식품에서 매출 비중을 60% 이상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성장 전략을 공개한 바 있다.

KT&G는 직원들의 특허 발굴을 위해 R&D 아이디어 선정부터 특허출원까지 진행 단계별로 밀착 지원하고 있다. '특허위크'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직원들이 직접 특허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특허위크를 통해 이를 구체화하며 변리사 컨설팅 등을 거쳐 특허출원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직무발명 활성화 프로그램이다.

지난 3년간 특허위크를 통해 발굴된 직원들의 아이디어는 236건이며, 63건이 특허출원 완료되고 91건이 출원을 준비 중이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KT&G는 지난 14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2023년 '제12회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지식대상은 지식행정·지식경영을 통해 경쟁력 향상에 높은 성과를 낸 기업 등에 수여하는 국내 지식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KT&G는 지식재산 전담 조직 신설, 지식재산권 프로세스 구축 등 체계적인 지식 경영의 성과를 인정받아 민간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앞서 KT&G는 그간의 지식재산 창출 성과에 힘입어 2021년 대한민국 특허청이 주최한 '제56회 발명의 날' 행사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해 유럽특허청이 발표한 '2021년 대한민국 기업 유럽특허지수'에선 삼성과 LG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또 올해는 글로벌 지식재산권 솔루션 기업인 '렉시스넥시스'가 선정하는 '혁신 모멘텀 글로벌 톱 100' 기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조성문 KT&G R&D 본부장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장에 빠르게 대응해 온 KT&G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식경영 고도화를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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