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오늘 시진핑 주석 면담…항저우 아시안게임 출국
시진핑, 작년 정상회담 이후 10개월 만
한중일정상회의·시주석 방한 요청할듯
"총리 가는건 한중관계 하나의 시그널"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 현안 관계 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9.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 참석을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면담한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항저우로 출국했다. 시 주석 주최 오찬에 참석한 뒤 저녁 시간에 열리는 개회식에 참석하는 일정이다. 면담은 오찬과 개회식 사이로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양자 면담은 지난해 11월 한중정상회담 이후 10개월 만의 시 주석과 한국 최고위급 인사의 대좌다.
윤석열 대통령과 중국의 리창 총리가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주한 날로부터는 16일 만이다.
한 총리는 이날 시 주석을 만나 한국이 준비 중인 한중일(한일중) 정상회의의 조속한 개최를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의 방한도 요청할 전망이다.
이는 윤 대통령이 리창 총리를 만나 논의했던 내용이기도 하다.
최근 북러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군사협력이 이뤄진 정황에 대한 양국 의견도 오갈 수 있다. 한국은 북러관계가 빠르게 강화되는 상황에서 한중관계 개선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한 총리는 아시안게임 개회식 참석에 대해 "총리가 가는 것은 좀 더 한중관계가 잘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하나의 시그널로 받아들여져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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