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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20년 넘은 아파트 100만가구 돌파…노후화 가속도

등록 2023.10.01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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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0가구 중 6가구 20년 노후 아파트

[서울=뉴시스]현대건설 관악센트씨엘 투시도.(사진=현대건설 제공)

[서울=뉴시스]현대건설 관악센트씨엘 투시도.(사진=현대건설 제공)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서울에 입주 20년 초과 아파트가 100만가구를 넘어서는 등 서울 아파트 노후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1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서울에서 입주한지 20년 초과된 아파트는 총 100만2684가구로 전체 물량(167만3843가구)의 약 59.9%에 달했다. 10가구 중 6가구가 지은지 2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인 셈이다.

이는 전국 노후 비율 52.12%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업계에서는 한동안 서울에 신규 단지 공급이 드물었던 상황에서 재건축 정비 사업도 부진했던 만큼 빠른 속도로 노후화가 진행됐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주택 공급의 선행지표로 평가되는 인허가와 착공 실적도 크게 줄어든 만큼 공급 부족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7월 기준 올해 서울 주택사업 인허가 누적 물량은 총 1만8536가구로 전년 동월 2만8200가구 대비 약 34.3% 줄었다. 같은 기간 주택 착공 누적 물량은 4만2696가구에서 1만3726가구로 무려 3배 이상 감소했다.

상황이 이렇자 서울 청약시장은 열기가 뜨겁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서울 1순위 평균 경쟁률은 66.19대 1로 전년 2022년) 10.25대 1과 비교했을 때 무려 6배 이상 올랐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이런 추세라면 향후 서울 신축 단지의 희소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올해 서울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을 보면 도심 속 브랜드 단지로 조성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연내 분양 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분양이 예정된 단지로는 관악구 봉천동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 동대문구 답십리동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등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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