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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중진들 "'가결표' 해당행위로 볼 수 없어…적대적 분열 극복해야"

등록 2023.09.26 10:14:23수정 2023.09.26 11: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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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누가 되든 힘 실어줄 것"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출발하고 있다. 2023.09.26.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출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들은 26일 당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적대적인 분열 상황을 수습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의 행동을 해당 행위로 볼 수 없다는 의견도 냈다.

안민석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민주당 중진 의원 모임을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영장실질심사와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당이) 중요한 순간을 맞고 있다"며 "중진 의원들이 급히 생각을 나누고자 모였다"고 밝혔다.

이어 "결론은 원내대표 선거는 예정대로 치른다. 단일화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며 "누가 되든 상관없이 원내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두 번째로 민주당의 적은 윤석열 정권이다. 지금 민주당 내부에 과한 적대적 분열은 상황을 수습하는 데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당내 적대적인 대립과 분열을 극복할 수 있도록 중진들이 힘을 모으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당 지도부가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을 해당 행위로 규정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당론으로 정한 게 아니기 때문에 해당 행위로 볼 수 없다는 의견이 중진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의 영장심사와 관련된 질의에는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날 모임에는 안 의원을 비롯해 김상희, 노웅래, 안규백, 김영주 의원 등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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