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입장발표 없이 영장심사 출석…질문엔 '묵묵부답'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09.26. kgb@newsis.com](http://image.newsis.com/2023/09/26/NISI20230926_0020054562_web.jpg?rnd=20230926102319)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09.26.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신귀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께 검은색 차량을 타고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차량에서 내린 이 대표는 흰 셔츠에 검은 정장 차림으로, 누구의 도움없이 혼자 우산을 쓰고 지팡이를 짚으며 천천히 법원 건물로 들어섰다.
취재진은 이 대표에게 ▲영장심사를 받게 된 것에 대한 입장 ▲증거인멸교사 혐의에 대한 방어 계획 ▲백현동 개발사업에 '대관 로비스트'로 활동한 혐의를 받는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와의 마지막 연락 ▲민주당 인사가 이화영 당시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진술 번복을 요청한 사실에 대한 인지 여부 ▲혐의 부인하는지 ▲직접 변론할 것인지 ▲검찰이 조사과정에서 경기지사 직인이 찍힌 공문을 보여준 것이 맞는지 등을 질문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한마디 대답없이 법원에 들어갔다. 이전과 검찰 출석 때와 달리 출석 전 입장을 밝히는 발언도 없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이 대표에 대한 영장 실질 심사를 진행한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당일 늦은 오후, 길어질 경우 다음날 이른 오전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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