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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브랜드 新영토확장④] "국내 시장은 좁다" 해외로 뻗아가는 K패션 [뉴시스 창사 22년]

등록 2023.10.02 07:30:00수정 2023.10.02 07: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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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시믹스, 연내 중국 상해에 4개 매장 선보여

안다르, 싱가포르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영역 확대

서울패션위크, 국내 패션 브랜드 1134건 수주 상담

젝시믹스, 중국 상해에 1호 매장 오픈 (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젝시믹스, 중국 상해에 1호 매장 오픈 (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K팝부터 K드라마, K예능까지 한국 문화 콘텐츠가 인기를 끌며 한국 패션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국내 패션 브랜드들이 잇달아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이수연 대표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연내 중국 상해에 4개 매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젝시믹스는 지난 2020년 12월 천마(티엔마)그룹과 B2B(기업 간 거래)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4월 상해 대형쇼핑몰 '글로벌하버'에 매장을 오픈했다.

이 대표는 "상해 1호점에 이어 신천지에 2호점, BFC몰에 팝업스토어와 대규모 이벤트, 또 팝업스토어를 1군데 더 추가해 올해 상해에만 4개 매장으로 확장된다"며 "모든 걸 쏟아부어 속도를 내겠다"고 적었다.

뮬라웨어는 최근 대만 타이페이 원동백화점에 장기 팝업 매장을 오픈했다. 원동 백화점은 넓은 규모에 다양한 유명 브랜드가 입점돼 있다. 

뮬라웨어가 이번에 오픈한 팝업 매장은 주요 스포츠 브랜드들이 입점된 스포츠존 내에서도 눈에 띄는 곳에 위치하며, 임시 공간이 아닌 공식 매장에서 열려 고객 접근성이 뛰어나다.

안다르 역시 지난 7월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 싱가포르를 낙점하고, 마리나베이 내 쇼핑몰 '마리나 스퀘어'에 1호 글로벌 매장을 선보였다.

새벽부터 기다린 현지인들이 매장 오픈과 동시에 입장하는 '오픈런'이 발생해 쇼핑몰 측에서 긴급하게 안전요원들을 추가 배치하는 등 인기가 예상을 뛰어넘었다.

둘째 날부터는 상당수 품목이 품절됐고, 이에 미처 구매하지 못한 고객의 재입고 요청이 쇄도했다는 후문이다.

안다르는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 전역으로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시스]서울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면세점인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 서울패션위크 전용관이 개관했다고 지난달 13일 밝혔다. 서울패션위크 전용 매장은 도쿄 긴자점에 이어 두 번째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3.08.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면세점인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 서울패션위크 전용관이 개관했다고 지난달 13일 밝혔다. 서울패션위크 전용 매장은 도쿄 긴자점에 이어 두 번째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3.08.13. photo@newsis.com


K패션에 대한 인기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점차 커지자 유통 업계도 K브랜드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월드타워점에 서울패션위크 전용관을 개관했다. 매장에는 2024 SS(봄·여름) 서울패션위크에 참여하는 브랜드 4개(비엘알·얼킨·아조바이아조·홀리넘버세븐)가 입점했다. 이달 1개 브랜드가 추가 입점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5월 말 국내 신진 디자이너를 비롯해 중소 패션 기업들의 해외 수출을 돕는 K패션 수출 중개 플랫폼 '케이패션82' 사이트를 공식 오픈했다.

신세계는 이를 통해 향후 박람회, 패션쇼 등 해외 바이어를 적극 유치해 K패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지난 달 5일부터 5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4 SS 서울패션위크에는 5만3000여명이 다녀가며 K패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24년 봄·여름 트렌드를 미리 만날 수 있었던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이성동 디자이너의 얼킨 컬렉션을 시작으로 29회의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패션쇼와 1개의 기업 패션쇼가 진행됐다.

무엇보다 이번 트레이드쇼에는 27개국 125명의 해외 바이어가 현장을 찾았는데, 이들은 국내 94개 패션 브랜드(의류, 가방, 신발, 액세서리 등)를 대상으로 총 1134건의 수주 상담을 하기도 했다.

그만큼 K브랜드와 K패션에 대한 해외 시장의 관심이 높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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