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3분기 매출 11%↑…클라우드 부진에 시간 외 주가 6%↓
24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알파벳은 이날 장 마감 직후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매출 766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LSEG(옛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759억7000만 달러를 뛰어넘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55달러로 이 역시 전망치 주당 1.45달러를 넘어섰다.
두 자릿수 매출 증가는 4분기 동안 한 자릿수 성장에 그친 이후 나온 것이다. 구글 핵심 광고는 지난해 경기 둔화와 틱톡과의 경쟁 심화로 부진했다. CNBC는 "알파벳은 11%의 매출 성장을 보고하면서 1년여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3분기 광고 수익은 596억5000만 달러를 보고했다. 1년 전 544억8000만 달러보다 증가한 것이다.
유튜브 광고 수익은 79억5000만 달러로, 예상치(78억1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다만 클라우드 사업 부진으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크게 빠졌다. 미 동부시간 오후 4시45분 현재 6% 가까이 하락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검색, 유튜브, 클라우드, 픽셀 기기 등 전반에 걸친 인공지능(AI) 주도 혁신으로 이번 분기 재무 결과와 제품 모멘텀에 만족한다"면서 "우리는 AI가 모든 사람들에게 더욱 도움이 되도록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흥미진진한 진전과 앞으로 더 많은 일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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