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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싱가포르, 녹색해운항로 현황 공유…해운·해사분야 협력

등록 2023.11.06 11:00:00수정 2023.11.06 12: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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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한·싱 해사안전정책회의 개최

해양수산부. *재판매 및 DB 금지

해양수산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오는 7일 부산에서 '제8차 대한민국-싱가포르 해사안전정책회의'를 열고, 양국 간 해운·해사분야의 중장기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6일 밝혔다.

해수부와 싱가포르 해사항만청(MPA)은 지난 2010년 8월 '해사안전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번갈아 가며 해사안전 정책회의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제8차 회의는 해수부 주최로 부산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최근의 국제 탄소규제 가속화 흐름에 주목하며 향후 연료유 표준제, 온실가스 가격제 등 추가규제와 관련된 국제기준을 논의할 때 양국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는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또 주요 컨테이너 항만 운영국으로 양국이 각각 추진 중인 녹색해운항로 구축 현황을 공유하고, 양국이 전 세계 주요 항만을 연결하는 무탄소 항로 구축 흐름을 주도해 가기로 협의할 예정이다.

양국은 이달 말 열릴 '국제해사기구(IMO) 제33차 총회'에서 실시되는 이사국 선거 시 상호 지지할 것을 합의하고, 싱가포르 해협 등 아시아 주요 해역의 해적피해 예방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 등에 대해서도 활발하게 논의할 예정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우리나라와 싱가포르가 기존 해사안전 분야의 협력은 더욱 공고히 하고, 국제 탄소규제 등 최근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양국의 입장이 적극 반영되는 방향으로 함께 대응해 나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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