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로 본 조선 육조거리…서울시, 체험 서비스 운영
서울기록문화관에 '위치 기반 증강현실' 구현
스마트폰 활용해 다양한 전시·관람 체험 제공
![[서울=뉴시스]증강현실 육조거리.(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image.newsis.com/2023/11/18/NISI20231118_0001415583_web.jpg?rnd=20231118211758)
[서울=뉴시스]증강현실 육조거리.(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시가 21일부터 디지털트윈 S-Map과 영상기반 위치 확인 기술 VPS를 활용한 '서울기록문화관 증강현실 전시 체험 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 세계에 구현한 것으로 S-Map은 서울시 전역을 3차원 가상현실로 구축한 지도다. VPS는 카메라를 통해 수집된 영상과 서버에 저장된 3차원 공간정보(지도)를 비교해 사용자 위치를 확인하는 기술이다.
증강현실 체험 서비스는 현장 전시와 가상 전시의 장점을 결합해 관람객의 접근성과 흥미를 높이고자 시와 한국국토정보공사가 공동 기획했다.
시민들은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안경을 통해 서울도서관(구 시청사) 3층에 위치한 서울기록문화관과 옛 시장실을 체험할 수 있다.
서비스는 ▲길 안내 ▲해설 안내(AR 해설사) ▲증강현실 육조거리 ▲시대를 뛰어넘는 창문 ▲서울시장과 기념 촬영 ▲역대 시장 한눈에 보기 등 총 6가지 체험으로 구성된다.
서울기록문화관에서 관람객이 보고 싶은 전시 구역을 검색하면 증강현실을 통해 스마트폰 화면에 이동 경로가 안내된다. 정보관에서는 광화문광장 주변에 있던 조선시대 육조거리를 재현한 가상 전시를 즐길 수 있다. 옛 시장실 내 설치된 현·역대 서울시장 정보 그래픽 전시 영역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비추면 서울시장의 업적이나 관련 기사, 동영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는 스마트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LX AR 네비게이션 앱'을 검색 후 설치하면 이용 가능하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위치 기반 증강현실 기술은 그동안 가상공간에서만 경험하던 메타버스 서비스를 현실 세계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것"이라며 "이번 증강현실 전시 체험 시범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이 서울의 기록 전시물을 새롭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내년 1월까지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 뒤 시민들의 만족도 및 사용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확대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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