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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테마주 열풍"…이번엔 청주 관련주?

등록 2023.11.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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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흥덕 출마설에 소재 기업 주가 폭등

깨끗한나라 3일간 38%↑…우선주도 27%↑

심텍홀딩스 18.6%·영보화학 10.3% 상승

"한동훈 테마주 열풍"…이번엔 청주 관련주?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출마설이 확산되면서 관련 테마주가 열풍이다. 특히 한 장관이 과거 청주에 살았었다고 발언하면서 청주에 소재한 기업들의 주가가 오르는 현상까지 나오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 깨끗한나라는 최근 3거래일간 38.11% 폭등했다. 지난 23일 4% 오른데 이어 24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에도 장중 한때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상승 폭이 둔화되면서 2.08% 상승하면서 마감했다.

깨끗한나라의 우선주도 같은 기간 27.06% 급등했다. 심텍홀딩스는 18.58% 올랐으며, 영보화학의 주가는 10.34% 상승했다.

세 기업의 공통점은 청주와 연관이 있다는 점이다. 깨끗한나라는 청주에 공장이 있고, 심텍홀딩스와 영보화학은 청주 흥덕구에 본사가 위치해있다.

이들의 주가 급등은 한동훈 장관과 연관이 있다. 지난 22일 국회에서 한 장관은 "우리 부모님이 춘천 사람"이라며 "어릴 때 청주에 살아서 사투리가 나올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발언으로 한 장관의 청주 흥덕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지난 24일 YTN라디오를 통해 "한동훈 장관을 춘천에 배치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정치인에게 지역 연고가 있는 건 굉장히 중요하다. 춘천이 부모님 고향이고 초등학교 다닌 곳이 청주라는데 청주 정도면 훌륭한 출마지"라고 제안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배우 이정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SNS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배우 이정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SNS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한동훈 장관과 관련된 테마주는 연일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덕성은 지난 22일 상한가를 시작으로 최근 4거래일간 90.29% 폭등했다. 덕성 우선주는 지난 22일부터 무려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지난 주말 배우 이정재와 한동훈 장관의 저녁식사 모습이 포착돼면서 대상홀딩스와 대상홀딩스 우선주의 주가도 상한가를 가는 현상이 나왔다. 배우 이정재는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과 9년째 열애 중이다.

앞서 대상은 양동운 사외이사가 한 장관과 서울대 법대 동문 2년 선후배 사이라는 점, 임상규 사외이사가 한 장관의 부인 진은정 변호사와 김앤장 직장동료라는 점 등으로 인해 관련주로 묶여있었다.

업계는 최근 시장을 이끄는 주도주가 사라지면서 테마주의 급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2차전지주, 로봇주 등의 힘이 다소 약해지면서 상장 후 급등이 나타나는 새내기주나 단기 과열 현상이 나오고 있는 정치테마주로 수급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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