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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 "MLB 생존비법? 한국인의 근성으로"

등록 2023.12.04 15: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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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내년 도루왕 했으면"

샌디에이고 김하성(왼쪽)과 파드리스 배지환(가운데)이 4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2023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공동수상했다. (사진=일간스포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샌디에이고 김하성(왼쪽)과 파드리스 배지환(가운데)이 4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2023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공동수상했다. (사진=일간스포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국인의 근성으로 악착같이…."

메이저리거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후배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을 위해 '생존비법'을 공개했다.

김하성과 배지환은 4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2023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공동수상했다.

이들은 나란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누비고 있다.

KBO리그를 거쳐 2021년 미국으로 건너간 김하성은 올해 152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38도루의 성적을 냈다.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MLB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탄탄한 수비 능력도 인정 받았다.

김하성은 "미국 생활이 힘들었는데, 골드글러브라는 상이 나를 더 발전하게 만드는 거 같다. 내년에도, 그 이후에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제 막 MLB에서 한 시즌을 온전히 소화한 배지환에게 황금장갑까지 품은 김하성은 동경의 대상이다.

배지환은 이날 시상식에서 김하성에게 "생존비법이 궁금하다"고 묻기도 했다.

김하성은 "한국인의 근성으로 악착같이 달라붙었다"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MLB에서 살아남은 비결을 밝혔다. MLB 데뷔 초반 타격에서 고전했던 김하성은 2루수와 3루수, 유격수 수비를 두루 책임지며 경쟁력을 발휘한 바 있다.

김하성은 배지환에 대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배지환과 경기도 해봤지만, 정말 좋은 선수다. 한국에서 뛰었어도 최고의 선수가 되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지환이가 도루왕을 했으면 좋겠다"고 힘을 실어줬다.

야탑고를 졸업한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간 배지환은 마이너리그를 거쳐 지난 시즌 중 MLB에 입성했다. 올해는 빅리그에서 111경기 타율 0.231, 2홈런 32타점 24도루를 작성했다.
파드리스 배지환이 4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2023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사진=일간스포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드리스 배지환이 4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2023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사진=일간스포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하성과 배지환은 지난 6월 2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와 피츠버그의 경기에서 첫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당시 김하성의 5타수 3안타 2타점 활약에도 샌디에이고는 4-9로 졌다. 2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배지환은 6회말 심판의 스트라이크존에 항의하다 퇴장 명령을 받았다.

배지환은 "한국인 메이저리거 2명이 만난 경기라 주목을 받았는데, 내가 퇴장을 당했다"고 회상하며 "내년에 (맞대결) 기회가 된다면 나만 잘하면 된다.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며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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