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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하고 찌질한 손님들 대환영입니다"

등록 2023.12.07 01:00:00수정 2023.12.07 09: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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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수상한 이발소'

[서울=뉴시스] 수상한 이발소 (사진=리프 제공) 2023.12.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수상한 이발소 (사진=리프 제공) 2023.12.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소심하고 찌질한 손님들 대환영입니다."

깍두기 머리, 폭탄 머리, 멜론 빵 머리 등 머리를 요상하게 망치는데 손님은 수상하게 많은 동네 이발소가 있다. 손님이 그곳에서 잠깐 잠이 들면 머리뿐만 아니라, 인생까지 확 바뀐다는 수상한 소문까지 돈다.

소설 '수상한 이발소'(리프) 속 주인공들은 당장 퇴사하고 싶은 날, 면접에서 흑역사만 남긴 날, 잘나가는 친구가 미운 날, 찌질한 자신도 지루한 인생도 지겨워 뭐라도 바꾸고 싶은 날 기분 전환을 할 겸 이발소를 찾는다.

그런데 해맑은 여자 이발사는 말도 안 되는 머리 모양으로 손님들에게 또 다른 시련을 안겨버린다.

이 소설은 미스터리한 이발소가 얼결에 손님의 머리를 망쳐버리고, 어쩌다 인생을 구해낸 손님들의 이야기를 담은 연작소설이다.

이 소설은 자칫 이발사가 마법처럼 평범한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이야기로 보이지만 그들이 바뀔 수 있었던 건 머리 모양이 바뀌어서가 아닌, 마음속에 새로운 인생을 간절히 바라고 있었기 때문이란 메시지를 전한다. 

이 작품은 '힐링 소설 중 최고'라는 평을 얻은 일본 스테디셀러로, 여자 이발사를 통해 유쾌하고 훈훈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름조차 등장하지 않는 이발사는 주인공들에게 날벼락 같은 시련을 안겨주고 무책임한 미소로 안녕을 고한다.  하지만 소설은 그들의 도전을 응원하며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한 결말로 이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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