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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 전기차 '토레스 EVX'…'초기 품질' 논란

등록 2023.12.10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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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KG모빌리티 중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토레스 EVX의 소프트웨어 결함 모습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2023.1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KG모빌리티 중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토레스 EVX의 소프트웨어 결함 모습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2023.1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KG모빌리티의 브랜드 첫 전기차인 토레스 EVX가 전기차 시장 침체에도 선전하고 있다. 다만 초기 제품에서 다양한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생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품질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토레스 EVX는 지난 10월 처음 출시된 이후 48대 판매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달 1667대로 급증했다. 지난달 KG모빌리티 전체 내수 판매의 3분의 1을 토레스 EVX가 차지했다.

지방자치단체 전기차 보조금이 거의 소진된 상황에서 토레스 EVX가 선전한 이유는 가성비가 좋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모델이면서도 가격이 4000만원 중반에서 시작한다. 보조금을 감안하면 3000만원 후반대에 살 수 있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 EVX에 중국 BYD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사용해 가격을 낮췄다. 그럼에도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가 433㎞로 경쟁 모델인 현대차 아이오닉 5 등과 큰 차이가 없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토레스 EVX 대기 수요는 많지만, 연말 지자체 전기차 보조금이 거의 소진되면서 구입 시기를 내년 이후로 늦추는 경우가 많다"며 "보조금만 많이 남았다면 판매량이 훨씬 더 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토레스 EVX가 본격적으로 늘면서 각종 결함 사례도 계속 쌓이고 있다. 특히 전기차의 핵심인 소프트웨어 오류나 결함이 많아 소비자가 불편을 겪고 있다.

대표 증상으로는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연결 불량, 히팅 시스템 점검 경고 메시지, 어라운드뷰 오작동,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 꺼짐 등이 거론된다.

토레스 EVX는 무선 업데이트(OTA)도 지원하지 않는다. 소프트웨어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비스센터를 찾거나, 직접 업데이트 파일을 다운로드받아 차량에 적용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처음 출시된 차량에서 어느 정도의 결함이나 오류가 발생할 수는 있지만, 토레스 EVX는 결함 정도가 좀 많은 것 같다"며 "앞으로 전기차 완성도를 높이려면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KG모빌리티는 토레스 EVX를 필두로 오는 2026년까지 매년 전기차 모델 1종씩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모든 차종에 OTA 서비스도 적용하는 등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토레스 EVX 출시 초기 일부 소프트웨어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즉각 업데이트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며 "계속 기술 개발 중인 만큼 앞으로 소프트웨어 오류 문제는 거의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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