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레포츠 성지' 하이원 지금은 '겨울왕국'…스키장 개장

강원2024 공식슬로프

해발 1340m 고지대서 느끼는 '질주본능'

개장 이벤트…리프트 50% 할인·장비렌탈 1만원

2018평창동계올림픽 감동 이어가…강원2024 성공기원

하이원 마운틴허브에서 손 흔드는 스키어.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김의석 기자 =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는 8일 스키장 개장을 시작으로 화려한 '겨울 왕국'의 막을 올렸다.

강원2024 공식 슬로프로 선정된 하이원스키장은 강원 정선군 백운산 해발 1340m 고지대의 지리적 잇점을 잘 살린 것으로 유명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등 대내외적인 인정을 비롯한 겨울레포츠 성지로 자리잡았다. 

하이원스키장에서 하트를 날리는 스노우보더들. *재판매 및 DB 금지

개장 첫 날 평일 이른 시간임에도 질주 본능을 만끽하기 위한 스키어와 스노우보더들이 광활한 설원을 누볐다.

1년 여간 스키장 개장을 기다린 중국.일본 등 해외 관광객들로 붐볐다.
 
스키와 보드를 즐기지 못하는 일부 관광객들도 곤돌라를 타고 스키장 정상에 올라 설원의 아름다움을 감상했다.

설원을 즐기는 스노우보더.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개장 기념 리프트 50% 할인, 장비렌탈 1만원의 파격 이벤트를 진행했다.

현재 15개의 슬로프 중 중급코스인 '아테나2'와 초급코스 '아테나3' 2면을 오픈했고 순차적으로 개방한다.

두 슬로프 합치면 약 2.8㎞의 코스로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하이원 설원을 만끽하는 스키어. *재판매 및 DB 금지

스키장 중간에 위치한 마운틴허브에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눈썰매장과 스노우월드가 위치해 있다.

다른 썰매장들과 달리 지대가 높고 1㎞가 넘는 슬로프 길이로 속도감과 스릴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하이원은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경기 슬로프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모글경기가 열리는 슬로프. *재판매 및 DB 금지

알파인스키와 모굴스키 경기가 열릴 예정인 '헤라3', '아폴로3.4.5' 상급코스는 IOC위원회가 정해준 기간에 선수들에게 개방 할 예정으로 개최지 특혜가 없는 형평성 있는 올림픽으로 거듭 날 전망이다.

올림픽 기간 내 약 360명의 선수들이 하이원에 머무른다. 선수들과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시설점검과 사고 훈련 등을 끝 마쳤다.

정병선 레저영업실장은 "동계 시즌 안전을 최우선으로 훈련을 통한 사고예방·대처 능력을 높였다"며 "고객 중심의 세계 속 하이원스키장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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