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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복지의 본질은 자존심을 세워드리는 것"

등록 2023.12.10 15:48:55수정 2023.12.10 15: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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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등과 '천원의 행복' 연말공연 관람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8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3 서울시 명예시민증 수여식'에서 손뼉치고 있다. 2023.12.10.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8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3 서울시 명예시민증 수여식'에서 손뼉치고 있다. 2023.1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내가 생각하는 복지의 본질은 '마음을 북돋우는 것'"이라며 "그분들이 다시 서게 하려면 '나'를 세워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장애인, 자립준비청년, 소외아동, 다문화 단체 등 2400명과 '천원의 행복' 연말공연인 '2023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관람한 오 시장은 공연에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삶이 힘겨운 분들, 우리 모두를 위해 공헌해주신 소방대원과 국방부 유해발굴단 대원들, 그리고 삶의 형태가 조금 다른 분들까지 2400명을 '천원의 행복'이라는 이름으로 오페라 콘서트에 초청했다"고 소개한 뒤 "서울시장으로서 가장 보람 있는 순간이고, 내가 정치하는 이유를 느끼게 하는 현장"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 시장은 "형편이 어렵고 그늘에 있는 분들은 마음도 함께 무너져 있다. 사람은 자존심, 자존감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법"이라면서 이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인 '천원의 행복', '희망의 인문학' 등을 소개했다.

오 시장은 또한 "쪽방촌 주민들이 물품을 받기 위해 굴욕감을 느끼며 줄서기를 할 필요 없이 마트처럼 이용할 수 있는 '온기창고'도 올해부터 만들어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한 뒤 "적어도 서울에서는 마음을 살피고, 마음을 살리는 복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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